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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2

법정(法禎)스님과 김영한(吉祥華) 집안이 가난하여 16살에 결혼한 남편이 죽자, 조선 권번에 들어가서 궁중 아악과 가무를 가르치는 하규일의 문하에 들어가 기생이 된 진향 김영한(1916~1999)은 지금의 길상사 부지를 사드려서 ‘청암장’이라는 한식당을 운영하다가 군사 정권 시절에 고급요정인 대원각(1951~1997)으로 탈바꿈하였다. 그녀는 시인 백석과의 인연으로 유명해졌는데, 法禎 (해남 출신으로 625 전쟁을 겪으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서 고뇌하다가 1954년에 출가, 속명 박재철, 1932~2010)의 수필 "무소유"에 감동하여 당시 1000억 원의 가치가 있는 대원각(부지7000평과 40여 채 건물)을 불교 도량(佛敎道場)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나 법정은 10년이란 세월이 흘러서 1995년에 받아드렸고 김영한은 염주와.. 2025. 7. 18.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법정(추가/수정) [거사 주]:  거사는 종교적 믿음이 없는 불가지론자이지만, BCE 1200년~1800년에  지금의 이란지역에서 발원한  조르아스터(배화)교는 그 후에 유대교, 기독교, 심지어 불교까지 영향을 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거사의 내자는 불도는 아니지만, 죽어서 영생을 믿으며 잘 되나 못 되나 모두 어느 절대자의 뜻이라 믿는 어불성설 종교보다는 이승에서 어찌 살아야 하는 삶의 방향을 보여주는 성철과 법정 스님 외에  상좌였던 덕조 스님, 자현스님에 대한 불법강연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2년 전에 올린 법정 스님과 김영한의 길상사에 얽힌 얘기를 상기하면서 끌어올렸습니다. 거사는 한국의 고승들의 사상이며 출판된 책자를 보면서 불교는 승려들을 위한 종교인지 불도를 위한 종교인지 그 경계선이 모호하다고 .. 2025.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