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마당/세상사는 이야기 69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오기택의 삶

1939년생인 오기택은 3살 때 아버지를 잃었는데, 중학교 때 어머니까지 잃고 상경하여 외삼촌 집에서 지내면서 성동공고 기계과를 졸업했지만, 가수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동아백화점에서 작사가 고복수가 운영하고 있던 동아 예술학원에서 노래를 배우던 중에 1961년 KBS 주최 제1회 직장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 한 후로 가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리고 1963년에 20대의 젊은 나이에 매혹적인 바리톤의 저음으로 "영등포의 밤"을 불러서 히트가 되어 그의 화려한 커리어가 시작되었다.------

뿅~간 아줌마들의 변!

아줌마들이 카바레에서 섹시한 제비와 춤출 때 일단, 한 번 땡겨 보더라고-. 땡기고, 땡기고, 돌리고, 돌리고-, 앗싸, 앗싸- 좋고! 좋고! ♪ 깍쟁이 서울 아줌마 ♬ 아~ 너무 좋아-. 다음에 우리 또 만나요. 아~~흐음!! ♪ 감정 표현 잘하는 전라도 아줌마 ♬ 으~메 조은거, 으~메 죽이는 거…환장 허겄네~ 능청떠는 충청도 아줌마 ♬ 나~죽어유~ 증말 죽겠어유~~ ♪ 화끈한 경상도 아줌마 ♬ 고마 나를~쥐기~뿌소~ 마! ♪ 북한 아줌마 ♬ 고~저, 내래 이 쫑간나 새끼 땜시, 정신 몬차리가서... ㅎㅎㅎㅎㅎ

추풍령과 권 하사

"추풍령"을 구수하게 불렀던 남상규는 1938. 10. 15. 생인데, 두 달 전인 2022. 7. 29. 에 향년 84세로 하세했다는 비보를 얼마 전에 접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삼가 빕니다. [추풍령과 권 하사] 1974년 초가을-. 내가 대구 공군기지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다.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였는데, 분위기가 좀 이상하였다. 영내자들은 한편에서 수군거리고, 김 중사와 김 상사는 서로 맞담배를 피우며 얼굴이 심각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한쪽에서 서성이던 선임 하사관인 이 상사를 잠시 불러서 얘길 들었다. "아, 글쎄, 우리 분석실의 권 하사가 주말에 사고로 죽었다는군요." 마침, 정비 과장실에 갔던 분석실 실장인 조 대위가 침울하게 사무실로 들어섰다. 그리고 모두 들 가까이 모이라고 ..

나운도-남자라는 이유로

[거사 주]: 음원이 삭제되어 다시 올렸습니다. 트로트 엑스에서 8년 전인 2014년에 녹화한 영상입니다. 40년이라는 무명의 세월을 딛고 고속도로의 황태자가 된 나운도!! 딸은 어려서 아빠가 뽕작 가수라고 싫어했고, 친구들이 물으면 그냥 회사에 다닌다고 했답니다. 당시 26살(2014년)인 딸은 어딜 가도 매니저같이 아빠의 모든 걸 챙겨주고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했답니다.

인생사는 "새옹지마" 의 반복

'빨간 마후라' 영화 속에서 F-86 쎄이버 전투기 얘기가 나온 바람에 오래전, 제 카페에 올려진 글을 다시 꺼내어 손질하였습니다. Zipper 님이나 애틀랜타 선배님은 예전에 보신 적이 있고요. 그러나, 다른 님들을 위해서 이곳에 올려봤습니다. 추억은 안타깝고 또 아름답다는 건 세월이 갈수록 더더욱 느껴집니다. 애틀랜타 선배님 말씀대로 곧 할아비가 될 입장이지만, 맘만은 누구나 젊어서, 아직도 추억을 반추하며 살기에는 이르다는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당시 대전에 있었던 공군 교육사령부 기술학교 실습장에 교육용으로 세워놓은 F-86 전투기인데, 사진에 찍은 날짜가 1976년도 전역을 한 달 앞둔 6월 28일로 돼있군요. 그로부터 벌써 34년 전이나 되었다는 게 전혀 실감이 나지 않고, 허무하..

한국 문학사의 영원한 이야기꾼 박완서 작가

2011년 6월 13일: 지난 1월 22일 담낭암으로 하세한 박 작가는, 남편과 자식을 먼저 보내고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노란색의 집에서 12년 기거하다가 작년 10월 크로시아 방문중 건강에 이상증세가 나타난 게 담낭암으로 판정되었었다. 고향이 황해도 개풍 박적골인 작가는 한국전쟁이 없었으면, 나는 작가 대신 선생이 되었을 거라고 하였다. 고삐 풀린 망아지같이 뛰놀던 어렸을 때 고향의 추억,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에서의 궁핍한 유학생활과 한국전쟁은 그로 하여금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대단한 이야기꾼을 만들었음에 틀림이 없다. 박완서는 1970년 40세에 화가 박수근과의 만남을 을 통해서 장편소설 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슬하엔 두 딸이 있으며 장녀 호원숙(57세)은 월간 '샘터'에서 수필가로 작품 활동..

♡만나야 할 10 사람♡

1. 늘 조건 없이 “이메일”을 보내는 사람과 만나라. 그 사람은 항상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 아울러 그 메일을 열어 봐 주는 것은 그 사람의 '당신 생각'에 대한 보답이라고 할 수 있다. 2. “내일을 이야기 하는 사람과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사람” 과 만나라. 그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 3.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과 만나라. 그 사람은 나를 치유해 주는 사람이다. 4. “확신에 찬 말을 하는 사람”과 만나라. 그 사람은 기준 잡힌 인생을 사는 사람이다. 5.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사람”과 만나라. 그 사람은 주위를 항상 따뜻하게 해 주는 사람이다. 6. “아무리 작은 일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만나라. 그 사람은 작은 행복이 자주 일어나는 사람이다. 7. “생각만 해도 대단하다고 ..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노년의 인생

1. 노년(老年)은 그동안 모은 돈을 즐겨 쓰는 시기이다. 돈을 축적(蓄積)하거나 신규 투자(投資)하는 시기가 절대로 아니다. 자식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평화롭고 조용한 삶을 찾아라. 2. 자손(子孫)들의 재정(財政) 상태는 그들의 문제이다. 부모가 개의치 마라. 지금까지 키우고 공부시킨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3. 건강관리(健康管理)에 최선을 다 하라. 건강이 최고다. 건강하게 사는게 점점 어려워지는 나이니 건강을 지키는 걸 최우선으로 하라. 4. 평생의 반려자(伴侶者)를 위해서는 언제나 최상(最上)의 가장 아름다운 고급품을 사라. 5. 사소한 일에 Stress를 받지 마라. 과거의 나쁜 기억은 잊고 좋은 일만을 생각하라. 현재가 중요하다. 6. 나이에 개의치 말고 사랑으로 넘치는 생활을 하라. 반려자, ..

한국에서는 이런 일도 있단다

무인모텔서 음주난동 중3 학생들.."촉법(10세~14세 미만)소년이다", "죽일테면 죽여봐!" 중학생 5명이 술 마시고 흡연, 복도를 뛰어다니며 소란까지-. 지난 12월 10일, 포항 모텔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무인모텔을 운영하는 업주 A 씨는 소음이 심하다는 고객들의 항의에 객실을 찾았습니다. 객실 손님은 다름 아닌 중학교 3학년 5명. 이들은 무인 자판기를 통해 입실한 뒤, 술판을 벌이고, 흡연한 뒤 담배꽁초를 객실 바닥에 버린 채 난장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CCTV에는 이들이 객실 복도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되기까지 했습니다. 업주 A 씨는 YTN plus와의 통화에서 "경찰에 신고를 한 채 이들을 지켜봤지만, 학생들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촉법소년이니 죽이고 싶으면 죽여..

눈폭탄 연타로 맞으면 욕이 절로 난당게

2021년 2월은 눈이 정말로 허벌지게 많이 오고 또 엄청 자주 왔당게-. 지난 5, 6년 동안 가끔씩 조금 내렸던 걸 보상이라도 하는듯이-. ----------------------------------------------------------------------------------------------------- 2015년 2월초에도 30 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또다시 '폭설' 영상을 올렸는데, ----------------------------------------------------------------------------------------------------- 2014년 정월 초하루 아침에 나와보니, 어제부터 내린 눈이 30센티가 넘어갔다. 갑자기 오탁번의 폭설이 생각났다. 201..

[포토] '커피 한잔' 부탁한 노숙인에게 점퍼∙장갑까지 건넨 시민

등록 :2021-01-18 18:20수정 :2021-01-18 21:20 소낙눈 내리던 서울역 광장, 바쁜 출근길 아침- 너무 추워 커피 한잔 부탁한 노숙인에게 점퍼∙장갑 모두 벗어주고 홀연히 사라진 한 시민 갑작스럽게 많은 눈이 내린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한 시민이 거리 노숙인에게 자신의 방한 점퍼와 장갑을 벗어주고 있다. 소낙눈이 쏟아진 18일 오전, 거센 눈발이 그치기 전 사진 취재를 하기 위해 서둘러 서울역 앞 광장으로 향했다. 바쁜 출근길 시민들도 지각이라도 할세라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내 멀리 광장 한켠 흡연구역 앞 두 남자가 뭔가를 주고받는 모습이 사진기자의 카메라 앵글 속으로 들어온다. 깔끔한 차림의 한 남자가 자신이 입고 있던 긴 방한 점퍼를 벗어 노숙인에게 입혀주고..

"박근혜 대통령님., 미안합니다" 서울대에 뜬 '文 정부' 비판 글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 기사입력 2020.11.28 06:11 과거 박근혜 정부 비판…文 정부에 비하면 미안함 들어 채동욱 전 검찰총장 찍어내기…"욕할 것도 아니었다" 미르, K스포츠 '기업' 돈 뜯어 옵티머스·라임 '서민' 돈 뜯어-. 서울대 재학·졸업생 전용 포털 게시판 '스누라이프'에 '박근혜 대통령님.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27일 올라왔다. 글쓴이는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비교하며 13가지 이유를 들며 박 전 대통령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과거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지만 지금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면 과거가 더 낫다는 취지의 일종의 풍자로 해석된다. 글쓴이는 먼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수순 등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

바티칸의 내부 고발자 지병으로 숨졌다

바티칸 고위 성직자들의 비리 등이 담긴 교황청 기밀문서를 언론에 유출해 파문을 일으켰던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집사 파올로 가브리엘레가 2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54세. 이탈리아 언론들은 가브리엘레가 이날 로마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 재위 때인 2006년부터 수행비서이자 집사로 일한 가브리엘레는 교황에게 전달된 비밀 서한 등 기밀문서 다수를 2012년 이탈리아 출신 탐사기자 잔루이지 누치에게 전했다. 바티칸 은행이 돈세탁으로 돈을 벌고, 교황청 고위 성직자들이 거액을 받고 유명인사와 교황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누치는 이를 토대로 고위 성직자들의 부정부패를 고발한 책 를 2012년 펴냈고, 이 책은 유럽에서 100만부 이상 팔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