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마당/세상사는 이야기 69

"화살은 날아간다" - 시조작가 이정환(재미교포작가 김석휘 에게)

[주] : 방한 중인 2024년 4월 23일에, 2023년 5월 21일에 동아일보 콘텐츠 본부장의 "서영아의 100세 카페"에 "가난과 이민, 30년 간병이 그에게 남긴 것, 재미교포 작가 김석휘 씨"를 보고 시조작가인 이정환 씨가 서영아 기자에게 보낸 시조입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0/0003498578?sid=102* 이정환 시조작가: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현재 사단법인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 한국인의 이중성격(외국인 교수가 본 한국인)

[거사 주]: 한국인의 특성 중에 가장 대표적인 면은 자기와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한테는 매우 친철하지만, 대다수가 극단적인 이기주의 내지는 본인위주의 사고 방식이 팽배하여 지인은 물론 친구사이에도 경쟁의식이 있어서 배려나 양보를 좀처럼 하지 않는다. 조선조 500년동안 기득권을 누리는 층들의 편 가르기와 희망 없는 서민들은 소수 양반층에 대하는 눈치, 아부를 익혔고, 일제 36년, 625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는 기회주의적인 사고와 생활방식은 초과밀도의 좁은 땅에서 경쟁이 더욱 심화된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거 같다. 이 거사도 이름 있는 미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끝내고 제일 친한 친구한테 모교에서 대학 강사자리를 알아봐 달라는 부탁 했는데 단 칼에 거절당했다. 날 경쟁자로 생각한 모양이었다. 지금도 그 ..

왕년(往年) 절친과 40년만에 통화했지만-(Updated)

지난 11/28에 동아 콘텐츠 본부장이 전달한 카톡 메시지에 매우 놀랐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서 온 상호(가명)에 대한 황당한 이메일 내용을 나한테 전해준 거다. 바로 고맙다는 답장을 미루고 먼저 알아봐야 할 거 같아서 상호와 친하게 지냈던 민규(가명)에게 연락하였다. 민규는 나한테 연락을 끊어버린 동안 상호한테 여러 차례 부탁한 종교나 철학 서적도 보내주고 또 민규의 아들 진로 문제를 상의할 겸 10여 년 전에 두 번이나 텍사스까지 가서 만났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만나보니 상호는 주류사회와 연관되는 일은 없고, 가족 모두가 세탁소 일에 매달리고 있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민규는 상호 처와 미혼인 셋째, 막내딸에게 맡기고 자기는 운동이나 하러 나간다고 하면서, 그의 처가 울면서 하소연하였고, 그 딸은..

백살은 거뜬히 살겠지요?

🌿건강에 자신 만만한 사람이 예방차원에서 의사를 찾아갔다 ♡ 저~선생님! 이만큼 건강하면 백 살은 거뜬히 살겠지요? 문) 술을 하시나요? 답) 한 모금도 안 합니다. 문) 담배는 얼마나 피웁니까? 답) 일체 안 피우지요. 문)그러면 봉사 활동이나 다른 특별한 취미라도 있으신가요 노래방~ 춤방.... 등... 답) 좋아하지 않습니다. 문)그럼 여자는 좋아하시나요? 답) 근처에도 안 갑니다. 문) 1인 1 주차 모텔은 가보셨나요? 답) 못 가봤습니다. 문) 묻지마 관광이나 산악회 관광은 가시나요? 답) 노인들만 와서 안 갑니다. 의사~왈: "그러모 씨발! 아무것도 안 하면서 백 년씩이나 살 이유가 뭐있노! 만다꼬 그때까지 살끼고! 밥만 축내고‥ 일찍 뒈져뿌지-. 이제- 병원에도 오지 마라-"" ㅋㅋㅋㅋ~~ㅋ.

아리랑/쓰리랑의 어원

[거사 주]: 우리 모두 어려이래로 즐겨 불렀던 "아리랑"의 곡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답니다. 서구인들이 가사를 알지 못해도 우리 민족의 애틋한 멜로디의 흐름이 세계인들의 맘을 흔들어놓은 겁니다. 아리랑의 어원은 불분명하나,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각에서는 아리랑을 '아리다'에 연관짓기도 한다. 아리다의 원래 어형은 '알히다'이며 이는 '앓다'에 '-이-'가 붙어 형용사로 굳어진 것으로 본다. '아라리가 났네'는 '앓이가 나다'로 풀이되며 '앓이'는 '앓다'의 명사형이다. '앓앓이'는 강조를 위해 어간을 중복해서 사용했거나 다른 지역에서 나타나는 '아리리'와 같이 '앓이앓이'가 줄어든 형태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에는 '가슴앓이, 속앓이' 등의 형태로 남아있으며 '나다'는 '병이 ..

🔴 한국인과 일본인은 이렇게 다르다

일본 놈! 일본 놈! 하며 무조건 욕하지 말고 객관적이고도 냉철하게 일본을 성찰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일본을 이기려면 일본을 알아야 한다. 일제 강점 하에 36년의 수모를 겪은 우리 민족이 해방을 맞은 지 78주년이 되는 이 시점에서 일본인과 우리들의 자화상을 비교해 본다. 한국인과 일본인은 겉으로 봐서 이렇게 다르지만, 일본인에게 배우는 25가지를 찾아봤다. 한국인은 잘못된 점들은 고치도록 노력해야지만, 이러한 일본인들을 잘 이해하는 게 여렵다고 한다. 소위 다테마에(建前)와 혼네(本音)가 아주 다르니, 겉으로 나타난 면만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01. 한국인은 사소한 일로 다투기만 해도 지금까지 받은 은혜는 뒷전이 되고 원수가 된다. 일본인은 조폭 이상으로 의리를 중시한다. 한번 신세 지..

한국어의 어원은 인도의 타밀어

약 55,000년 전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호모 세피언스(현대인)가 인도의 인더스 강을 낀 거대한 분지에 정착하였고, 인도의 문명은 9,000년 전부터 발달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기원전 2,000여 년 전 인도의 북쪽에 아리안족의 침공으로 인도의 남쪽으로 대거 이동하였는데, 기원전 수 세기에 일부 타밀족들이 해류를 타고 올라와서 한반도와 일본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일례로 가야의 김수로 왕의 허 씨 부인도 인도에서 올라오던 중 폭풍우로 인하여 해류의 흐름을 타고 표류하여 한반도 남쪽에 도착했다고 하였다. 참고로 인도의 북부와 동남아 앞에 흐르는 해류는 중국과 필리핀 사이를 거쳐서 한반도와 일본 열도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배가 고장이 나거나 난파가 되는 경우에 한반도와 일본열도 방향으로 표류가 된다. 타..

한국어로 문자를 쓰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한글은 영어나 일본어 등 어느 나라 문자 보다 의태어나 의성어를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영문 발음을 한글로 표기가 안 되는 대표적인 예로, "That ", "Thing" 등의 "Th" 발음 표기 외에도 Coffee, Fax, Family, Five 등의 "F"에 대한 표기다. 그래서 한글로 표기하면, 뎉, 씽, 커피(커휘), 팩스(훽스). 패밀리(훼밀리), 파이브(화이브) 등으로 써보지만, 완전한 표기가 안된다. 그래서 "ㄷ"도 아니고 "ㅅ"도 아닌 "ㄷㅅ"로 써야 하고, 또 "피"도 아니고 "휘" 아닌 "ㅍㅎ"를 위아래로 쓰고 모음을 붙여 쓰면 몰라도. "튀르키예"는 자국의 아랍문자가 배우기 어려워서 문맹률도 높고 또 현대화하는 목적으로 1928년부터 독일 알파벳을 사용한다. 영어 ..

농담 따먹기 하세요~

*공군장교 64기 그룹카톡에서 퍼왔습니다.* 1. 모기의 불만 모기가 스님에게 물었다. “파리가 가까이 가면 손을 휘저어 쫓으시면서 우리가 가까이 가면 무조건 때려 죽이시는 이유가 뭡니까!?” 스님이 대답했다. “얌마, 파리는 죽어라 비는 시늉이라도 하잖아.” 모기가 다시 스님에게 물었다. “그래도 어찌 불자가 살생을 한단 말입니까!?” 스님이 태연하게 말했다 “짜샤, 남의 피 빨아먹는 놈 죽이는 건 살생이 아니라 천도야!” 2. 어제의 설교 정없는 김집사 부부가 있었다오. 어느날, 남편이 저녁 예배를 갔다 오더니, 그날 밤 늦도록 아내를 열열히 사랑해 주었답니다. 뿅~ 갔다. 오랜만에 기분이 흡족해진 부인은 대견한 눈초리로 남편을 보면서 물었다. 아내 : 당신 오늘 웬 일이유? 남편 : 예배 시간에 많..

아버지 ! 옛날에 어떻게 사셨어요?

* 거사의 공군장교 64기 그룹카톡에서 옮겨온 글을 조금 첨가/수정하여 올렸습니다. * 아들이 물었다. - 과학기술도 크게 없고, - 인터넷도 없고, - 컴퓨터도 없고, - 드론도 없고, - 휴대폰도 없고, - 카톡도 없고, - 페이스북도 없었는데? 그때는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아버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 세대는 오늘날, - 인간미도 없고, - 품위도 없고, - 연민도 없고, - 수치심도 없고, - 명예도 없고, - 존경심도 없고, - 개성도 없고, - 사랑도 없고, - 겸손도 없이 살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는 안 살았지-. 오늘 너희들은 우리를 '늙었다'라고 하지만, 우리는 참 축복받은 세대란다. 우리 삶이 그 증거야-."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지 않았고, 방과 후에는 우리 스스로 숙제했어. ..

동학사의 추억-1978

추억님의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걸 편집하여 다시 올렸습니다. 이 거사도 동학사에 대한 추억이 좀 있죠. 공군 보라매의 요람인 교육사령부(구 공군 기술교육단)가 대전에 있었고, 구보하면 18번으로 항상 "대전서 유성까지---- !" 군가를 불렀다. 그리고 동학사 가기 전에 유성이라는 타운에는 장병 온천 휴양지가 있어서 가끔 운동후에 땀 빼러 갔다. 에피소드 1 (1974): 노랠 잘했던 둘째 여동생 전주여고 동창인 인선을 만나러 대구에서 가끔 대전엘 올라왔다. 인선은 대전에 잠시 내려와서 충남대교 국문학과에 적을 두고 있었는데, 어느 따스한 봄날에 우리는 기타를 메고 동학사 계곡에 가서 인선은 노랠 부르고 나는 잘 치지 못하지만, 기타 반주를 하였다. 그런데, 계곡 옆에서 기타반주에 노랠 부르는 우리들의..

명동 지하도에서-1969년

1965년 요즘의 안젤리나 졸리같이 입술이 두툼하고 섹시한 줄리 크리스티( 83세)가 주연한 Darling(연인)이라는 흑백 영화속에서도 비가 왔고, 밖에 나오니 역시 비가 오고 있었다. 한 10여분 동안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도중에 그 영화에 대한 열기가 채 가시지 않아서 끝없이 감동의 열변을 나눴던 이 친구는 나보다 1년 먼저인 1978년에 시카고로 이민 온 후로 몇 년 후에 이 친구는 나름대로 뜻한 바가 있어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모든 인연을 정리한려고 했는지 택사스인가, 아리조나인가 어딘가로 홀연히 떠난 후에 연락을 아예 끊어버렸다. 그런데 20여 년 전에 방한을 하여 몇 대학동기들과 만나면서, 지금은 세탁소를 하고 있지만, 목사가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가, 대학 때부터 입바른 소릴 잘 하..

영화배우 윤정희 타계-2023.1.20

배우 윤정희 씨가 향년 79(1944년생)년 일기로 2023년 1월 20일 파리에서 작고하였습니다. 2019년에 한국에서 모 일간지와 기자회견을 할 때 윤정희 씨의 남편이자 피아니스트인 백건우 씨는 아내의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을 밝히며 "이제는 더 숨길 수 없는 단계까지 왔고 다시 화면에 나올 수도 없어서 알릴 때가 됐다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정희 씨는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했고, '팔도강산' 다음의 관객을 동원했다. 당시 문희와 남정임과 더불어 인기가 상승하였으며, 1968년에는 '내시', '천하장사 임꺽정', '일본인' , 1969년에는 '독 짓는 늙은이', '팔도 사나이'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76년 백건우 씨와 결혼했으며, 1977년에는 '야행' 그리고 1981년에 '자유부인..

6, 70대 몸짱 가꾸기

[추신]: 근력운동은 본격적으로 Fitness club 에서 2001년부터 시작하였지만, 2007년 타일랜드 푸켓 여행 때 찍어 놓은 사진과 2016년 1월 (머리는 염색)그리고 2022년 12월 24에 찍은 사진을 올려서 비교해 봤습니다. 팬데믹 전까지는 주에 적어도 2번 정도 꾸준히 하였는데, 2019년부터 2022년 11월 말까지 팬데믹 3년 동안은 집에서 Push-up 등을 가끔 하면서 현상유지하려고 하였지만, 근육이 줄어든 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눈에 띄게 줄진 않았는데, 2022년 12월 중순부터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원문]: '9988234, 99살까지 88 하게 살다가 2,3일 앓다가 4일만에 죽자.'라고 하죠? 우리는 모두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운동의 중요성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