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마당/여행 이야기92 Jordan/Egypt Tour: 9/14~17(Petra/Kerak/Amman) 9/14 저녁 7시 무렵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릴 때쯤, 사해에서 머물렀던 Mövenpick 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였다. 그런데, Petra 신전에서 특별한 영상 쇼를 한다고 하여 우리 내외는 서둘러 갔다. 입장권을 사고 촛불로 희미하게 밝힌 어두운 협곡길(Siq)을 자그마치 40분 동안 걸어서 신전 앞에 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환상적인 쇼를 30여분 동안 감상했는데, 그게 이곳에서 겪은 최고의 감격이었다.DAY 5: 9/15 Monday - Petra City Tour An astonishing day exploring Petra, a UNESCO World Heritage Site. Enter the "rose red" city hand-sculpted fro.. 2025. 10. 5. Jordan/Egypt Tour: 9/11~9/14(Dead Sea/Bapt Site/ Mt. Nebo/ Madaba) 긴 여행끝에 긴장도 풀어지고 또 피곤도 겹쳐서 좀 쉬야겠다는 생각이 우선한다. 음식을 먹으면 그게 소화가 되려면 시간이 걸리듯, 여행이 끝나도 그게 소화가 될려면 역시 시일이 걸린다. 지금은 감격이 따른 바쁜 일정이 겹쳐져 혼동스럽지만, 얼마후엔 차분하게 정돈될 것이다.DAY 1: 9/11, Thursday- Depart for JordanDAY 2: 9/12, Friday- Arrive in Amman, Transfer to the Dead Sea 예전에는 미지의 여행을 떠나는 설레는 맘이 주로 들었는데, 연로해지면 체력이 잘 유지되어 이 정도의 여행은 할 수 있다고 했어도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서 우려되는 맘도 들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자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중요 서류를 넣어둔 금고.. 2025. 10. 1. 조르단/이집트 여행: 나일강 유람선에서(9/22) 한참 걸릴 거같은 여행도 이제 막바지에 들어섰습니다. 9/21부터 나일강 유람선을 타고 여러곳을 들리다가 Aswan dam까지 내려가서 주로 Ramses II을 위한 Abu Simbel 신전을 둘러보면 투어 일정이 끝납니다. 우선 몇 장 사진이라도 올리려고 했지만 유럼선의 WiFi가 신통치 않아서 한참 걸려서 겨우 한장만 올렸는데, 나중에 귀국하면 종합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그런데 9월의 이곳 기온도 낮엔 34-37, 밤엔 18-20 정도로 그나마 시원합니다. 사막지대에 피라미트나 여러 사원이며 왕릉/여왕릉이 있으니 정말로 덥군요. 그래도 인파가 몰리는 걸 보면 기원전 3000-4000년에 세운 유적이 현재에 이르러 이집트 나라 살림에 큰 보탬이 됩니다. 이집트의 GNP 주요 요소는 오일/천연가스, .. 2025. 9. 22. 조르단/이집트 여행 : 9/11~26(16일) [거사 주] 지난 수 십 년 동안 가보려고 별렀는데, 2001년 911 테러로 인한 미국과 중동의 테러집단과의 마찰이 이어지고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난민과의 분쟁이 멈추지 않은 탓에 이집트나 조르단 여행 같은 상품이 거의 없었고, 이집트 여행 때 무장 경호원이 동행하는 투어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판에 2023년 11월 8일에 11박 12일 일정의 조르단과 이집트를 돌아보는 여행상품이 아주 오랜만에 뉴욕에 있는 거사의 단골 한인 여행사가 주선한 출발 날짜가 다가오는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하여 여행이 취소되면서, 여행사에서 저가로 예약한 시카고-조르단 가는 왕복 비행기 요금인 2천여 불이 날아갔습니다. 물론 1년 내에 사용할 수 있는데, 전쟁이 계속되면서 여행 상품도 보류되어 사용할 수도.. 2025. 8. 24. Anna Maria Island, FL-가족여행(3/25-3/29) 시카고는 이북 청진과 거의 같은 북위 42도 근처에 위치하여 겨울이 상대적으로 길고 눈도 많이 왔는데, 최근 몇 년 동안은 눈도 적게 오고 혹한도 거의 없어졌다. 그래도 잠시라도 시카고를 벗어나서 가족여행으로 아들 식구도 같이 모두. 아니면 어린 손녀가 둘인 딸네 식구와 같이 주로 캔쿤이나 훌로리다 아니면 크루즈 여행을 갔다. 이번에 가는 곳은 훌로리다 중부에 있어서 남쪽보다 좀 서늘하지 않나 했는데, 막상 가보니 3월 평균 기온이 Fort Lauderdale/Miami처럼 낮 기온이 8,90도면 너무 더운데, 80도를 넘지 않은 75도 중반이고 물 온도는 60~70로 수영하기는 저온이어도 해안에서는 볕이 따가워서 우리는 비치 파라솔 아래서 몽그적거리며 보드카에 탄산수 섞인 걸 조금씩 마시는 재미도 있.. 2025. 4. 2. 또 다시 가고픈 서귀포 70리 제주 신창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는 한적한 해안가에 남동생 부부가 펜션을 잡아 놓고 2주(6/23~7/6) 동안, 동으로 남북으로 이 잡듯이 쏘다녔다. 이제 벌써 석 달이 지나가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맛있는 음식도 바로 먹고 나면 그저 맛있다고 하지만, 위장에서 2~4시간, 작은 창자에서 영양을 흡수하는데 평균 5시간이 걸리고 대장으로 이동하여 10시간 이상 머문단다. 지난 석 달 동안 수없이 다녔던 곳을 생각할 때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참 좋았다는 생각이 되삭임하면서 뒤늦게 든다.단연 서귀포다. 더구나 서귀포와 근교를 다닐 때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들이 많았다. 역시 폭우가 내리던 중문단지 해안가 절벽위의 찻집 Badabara에서 바라본 2001년에 어머니와 같이 왔던.. 2024. 9. 26. Golden Gate가 운무속에 들락거리고--- 1999 * 캘리포니아 북쪽에 위치한 San Francisco는 여름에도 서늘하지만 겨울도 온화한 편이지요. 수온이 일 년 내내 낮기 때문에 수영 대신 고무 옷을 입고 서핑을 하거나, 요트를 많이 즐기고 있답니다. SF는 영화에서까지도 너무 잘 알려져 있었지만, 과연 오랫동안 살기에 적합한지 알아보려고 한 번 다녀 갈 거라고 맘먹었었지만, 1999년 8월에서야 기회가 생겨서 둘러보게 되었답니다. 그 이유 중에는 겨울이 너무 긴 시카고 날씨는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님에게는 감옥살이을 시키는 형벌 이상이었기에, 노인들이 살기에 좋다는 이곳도 염두에 뒀던 거지요. 그래서 이곳 저곳을 다녀보면서 기온이나 강우량을 비교하여 봤지만, 캘리포니아는 북쪽이던 남쪽이던 늦은 봄부터 늦가을 까지는 비가 거의 오질 않더군요. 여름철.. 2024. 9. 11. 서울근교 4대 /전국 30곳 사찰: 2023/2024 * 작년에 방한했을 때 거사가 불가지론자라 특정한 믿음이 없고 또 남동생도 공군 사관학교시절부터 일인일교지만, 눈치 봐서 이리저리 옮겨 다녔던 터라 역시 종교에 대한 믿음이 없지만, 제수씨가 독실한 불도이고 집사람은 신도는 아니지만, 부모의 위패를 사찰에 모셨기에 강화 청련사, 무주 안국사, 양평 용문사, 합천 해인사, 구례 화엄사, 하동 쌍계사를 둘러봤다. 올해도 황사나 미세먼지가 좋지 않았지만, 숲 속에서는 정화가 조금이라도 된 탓에 맑은 공기도 마시면서 주변 풍광을 즐겼다. 작년에도 올해도 지난 4개월 반 동안 남동생 내외의 수고로 전국 명소를 다녔고 맛집 100여 군데와 34군데 사찰을 들렸다. 서울근교에 잘 알려진 4대 사찰로, 서쪽의 진관사(5 /9), 남쪽의 삼막사 (5/10), 동쪽.. 2024. 8. 29. 호텔 수영장/노량진 수산시장/명동교자/이태원 Buddha's Belly/JD BBQ/공항/시카고: 8/5~8/10/2024 한국의 여름 날씨가 매우 무더워졌다. 무더위가 근 한 달 이상 계속되고, 가끔 게릴라성 호우가 잠시 내리지만, 몇 도 떨어진듯하다가 여전히 찐다. 이런 날에 방한한 남매 식구들이 힘들었고, 특히 5살이 되는 막내 손녀가 제일 힘들어했다. 그래도 원체 활달한 녀석이라 장난기가 가득하고 잘 따랐지만, 수영장에 가면 제일 좋아한다. [8/10: 오전 9시 무렵에 이런저런 집안일이 산재하여 거사만 혼자 출국하러 Terminal 2에 동생 부부와 집사람이 같이 왔는데, 부평 여동생 부부도 전송 나왔다. 모두 같이 인증샷을 찍고 아쉽게 헤어졌지만, 다음엔 몇 년만이 아닌 몇 주 정도 일정으로 자주 올 거라 하며 헤어졌다. 즐거운 일로 왔거나 궂은일로 왔어도 헤어진다는 건 항시 서운한 맘이 앞서게 한다... 2024. 8. 21. 남매식구 입국/저녁 Mao 중식/한강유람선/경복궁/부페모임/광장시장/묘역참배/깐부 치킨: 7/29~8/4/2024 7/29에 남매 식구가 몇 시간 차이로 공항에 도착하였다. 이번에 남매가 같이 방한하여 지내는 게 참 잘 된 거지만, 나름대로 일정을 잡아서 다녀도, 전체 모임이나 처가 가족 묘역 방문 등 대 식구가 이동하는 경우도 있어서 어려움도 있을 거 같다. 날씨가 좋은 봄 가을에는 아이들 학교 때문에 올 수도 없고 또 여름 방학을 했어도 여름학교/스포츠 캠핑 등 스케쥴이 있어서 7월말이나 가능하였는데, 예년에 비해서 매우 무더워서 고생 좀 할 거 같다. 2024. 8. 18.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