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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마당/여행 이야기87

또 다시 가고픈 서귀포 70리 제주 신창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는 한적한 해안가에 남동생 부부가  펜션을 잡아 놓고 2주(6/23~7/6) 동안, 동으로 남북으로 이 잡듯이 쏘다녔다. 이제 벌써 석 달이 지나가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맛있는 음식도 바로 먹고 나면 그저 맛있다고 하지만, 위장에서 2~4시간, 작은 창자에서 영양을 흡수하는데 평균 5시간이 걸리고 대장으로 이동하여 10~59 시간 머문단다.  지난 석 달 동안 수없이 다녔던 곳을 생각할 때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참 좋았다는 생각이 되삭임하면서 뒤늦게 든다.단연 서귀포다. 더구나 서귀포와 근교를 다닐 때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들이 많았다. 역시 폭우가 내리던 중문단지 해안가 절벽위의 찻집 Badabara에서 바라본 2001년에 어머니와 같이 왔.. 2024. 9. 26.
Golden Gate가 운무속에 들락거리고--- 1999 * 캘리포니아 북쪽에 위치한 San Francisco는 여름에도 서늘하지만 겨울도 온화한 편이지요. 수온이 일 년 내내 낮기 때문에 수영 대신 고무 옷을 입고 서핑을 하거나, 요트를 많이 즐기고 있답니다. SF는 영화에서까지도 너무 잘 알려져 있었지만, 과연 오랫동안 살기에 적합한지 알아보려고 한 번 다녀 갈 거라고 맘먹었었지만, 1999년 8월에서야 기회가 생겨서 둘러보게 되었답니다. 그 이유 중에는 겨울이 너무 긴 시카고 날씨는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님에게는 감옥살이을 시키는 형벌 이상이었기에, 노인들이 살기에 좋다는 이곳도 염두에 뒀던 거지요. 그래서 이곳 저곳을 다녀보면서 기온이나 강우량을 비교하여 봤지만, 캘리포니아는 북쪽이던 남쪽이던 늦은 봄부터 늦가을 까지는 비가 거의 오질 않더군요. 여름철.. 2024. 9. 11.
서울근교 4대 /전국 30곳 사찰: 2023 & 2024 * 작년에 방한했을 때 거사가 불가지론자라 특정한 믿음이 없고 또 남동생도 공군 사관학교시절부터 일인일교지만, 눈치 봐서 이리저리 옮겨 다녔던 터라 역시 종교에 대한 믿음이 없지만,  제수씨가 독실한 불도이고 집사람은 신도는 아니지만, 부모의 위패를 사찰에 모셨기에  강화 청련사, 무주 안국사, 양평 용문사, 합천 해인사, 구례 화엄사, 하동 쌍계사를 둘러봤다. 올해도 황사나 미세먼지가 좋지 않았지만, 숲 속에서는 정화가 조금이라도 된 탓에 맑은 공기도 마시면서 주변 풍광을 즐겼다. 작년에도 올해도 지난 4개월 반 동안 남동생 내외의 수고로 전국 명소를 다녔고 맛집 100여 군데와  34군데 사찰을 들렸다. 호남지방 북쪽에 위치한 금산사, 백양사와 내장사는 오래전에 들렸는데, 다음 방한 때 들리기로 하였.. 2024. 8. 29.
호텔 수영장/노량진 수산시장/명동교자/이태원 Buddha's Belly/JD BBQ/공항/시카고: 8/5~8/10/2024 한국의 여름 날씨가 매우 무더워졌다. 무더위가 근 한 달 이상 계속되고, 가끔 게릴라성 호우가 잠시 내리지만, 몇 도 떨어진듯하다가 여전히 찐다. 이런 날에 방한한 남매 식구들이 힘들었고, 특히  5살이 되는 막내 손녀가 제일 힘들어했다. 그래도 원체 활달한 녀석이라 장난기가 가득하고 잘 따랐지만, 수영장에 가면 제일 좋아한다.       [8/10: 오전 9시 무렵에 이런저런 집안일이 산재하여 거사만 혼자 출국하러 Terminal 2에 동생 부부와 집사람이 같이 왔는데, 부평 여동생 부부도 전송 나왔다. 모두 같이 인증샷을 찍고 아쉽게 헤어졌지만, 다음엔 몇 년만이 아닌 몇 주 정도 일정으로 자주 올 거라 하며 헤어졌다. 즐거운 일로 왔거나 궂은일로 왔어도 헤어진다는 건 항시 서운한 맘이 앞서게 한다... 2024. 8. 21.
남매식구 입국/저녁 Mao 중식/한강유람선/경복궁/부페모임/광장시장/묘역참배/깐부 치킨: 7/29~8/4/2024 7/29에 남매 식구가 몇 시간 차이로 공항에 도착하였다. 이번에 남매가 같이 방한하여 지내는 게 참 잘 된 거지만, 나름대로 일정을 잡아서 다녀도, 전체 모임이나 처가 가족 묘역 방문 등 대 식구가 이동하는 경우도 있어서 어려움도 있을 거 같다. 날씨가 좋은 봄 가을에는 아이들 학교 때문에 올 수도 없고 또 여름 방학을 했어도 여름학교/스포츠 캠핑 등 스케쥴이 있어서 7월말이나 가능하였는데, 예년에 비해서 매우 무더워서 고생 좀 할 거 같다. 2024. 8. 18.
남한산성/화성 릉/화성행궁/소래/헌-인릉/소양댐: 7/15~7/27/2024 7/14에 안성엘 들리고 상경했는데, 7/15에 대학때 친구와 공군 동기와 같이 남한산성에 있는 상아궁에서 점심/ 막걸리를  즐기면서 오랫동안 쌓인 이야기꽃을 피웠다. 오늘 거사를 꼭 만나고 싶다는 군 동기를 50년만에 만났다. 홍안은 어디가고 모두 다 노안만 남았다.  이제 모두 건강하길 바라면서 또 만나보자고 하였다. 그리고 수원화성/소래포구/서초에 있는 헌릉과 인릉을 들렸고, 소양댐에서 관광선으로 건너편에 있는 고찰 청평사엘 들렸는데 매우 무더웠지만 여울져 흐르는 계곡물 소리는 지금도 내 귀전에 남았다.. 2024. 8. 17.
거창-호미곶-영덕-문경-단양-영월: 7/11~7/14/2024 6/23부터 시작한 제주와 고흥, 통영, 거제, 진주 탐방을 뒤로하고, 목포, 거창, 포항 그리고 호미곶에 들렀다. 그리고 영덕에서 대게시장 거쳐서 문경새재와 단양팔경 돌아보고 지난 5월 초에 강원도 탐방을 하면서 잠시 들렸던 영월로 다시 가서, 7/14에 비운의 단종이 유배된 청령포와 장릉과 그 근처에 있는 한반도지형과 법흥사를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경기도 안성엘 꼭 들릴 일이 있었다.    단종이 수양대군한테 양위를 하고 상왕이 되었으나,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고도, 사육신이나 생육신을 포함하여 금성대군까지 복귀를 꾀하는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자, 이곳 청령포에 노산군으로 강등하여 유배시켰다. 청령포는 3면이 남한강 상류인 서강으로 둘러싸였고, 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서 외.. 2024. 8. 15.
전남 목포탐방: 7/9~7/10/2024 지난 6/22부터 2주 동안 제주도의 서쪽 동네인 "신창"의 독채 펜션에서 머물면서 제주를  섭렵하였는데, 사진 분량이 많아서 거사방에 올리는 건 다음으로 미뤘다.  7/6에 제주항에서 카 페리로 다시 완도로 돌아왔고, 작년에 반세기 만에 만났던  동창을 온 김에 만나려고 광양에 들려서 같이 점심을 하고 통영으로 갔다.통영에서도 카 페리로 욕지도엘 들러서 돌아보고 다시 통영으로 온 후로 고흥으로 갔다. 그리고 소록도의 한센병 기념관에 들린 후에 고흥의 해물시장에서 점심으로 구운 곰장어로 맛있는 점심을 하고, 진주엘  들러서 의기 논개를 기리는 촉석루와 김시민 장군의 기념관에 들렸다. 그리고 2시간에 걸쳐서 목포로 오후 5시 반 무렵에 도착-. 원래 계획은 목포에서 일박하고 새벽에 카 페리로 홍도/흑산도를.. 2024. 8. 15.
통영-욕지도-해금강-진주-고흥: 7/6~7/9/2024 장마전선이 오락가락하였지만, 어떤 때는 해무가 끼고 가랑비 소나기가 내리는 분위기가 땡볕보다 훨씬 좋았다. 6/23~7/5(2주)의 제주 탐방을 끝내고, 7/6에 완도 거쳐서 절친 만나러 광양에, 다시  남으로 내려가서 남해 보리암에 들렸다. 그리고 통영에서 다음날 이른 아침 "고등어구이"로 소문난 "욕지도"로 카페리 타고 떠났다. 2024. 7. 30.
제주탐방(6): 7/4~7/6/2024 제주탐방 일정이 마무리되어간다. "절물자연휴양림", 산굼부리(분화구), 쇠소깍(밀물/썰물이 교차하는 강어귀). 엊그제 들리지 못한 성산 일출봉을 마지막으로 다녀오면 모든 일정이 끝나고, 다시 카페리로 완도를 거쳐서 장흥, 광양, 남해 보리암 들리고 통영으로 간다.7/4:7/5 7/6: 2024.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