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창/추억의 경음악 14

'덕수궁 돌담길' - 장선희(테너 색소폰)

안개낀 장충단 공원, 우중의 여인, 영등포의 밤, 외나무 다리, 방랑 삼천리, 과거는 흘러갔다, 연인들의 이야기, 너와 나의 고향, 갈대의 순정, 마음은 서러워도, 동행, 미워하지 않으리, 잊혀진 계절, 마포종점, 외나무 다리,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번지없는 주막, 엽전 열닷냥, 물방아 도는 내력, 울고넘는 박달재, 비내리는 고모령, 고향에 찾아와도, 유정천리, 등등. 그리고 진송남의 고향처녀와 덕수궁 돌담길도 거사의 18번중의 하나죠.

미워하지 않으리-(조아람 전자 바이올린 연주, 2016)

초추의 문턱에 들어서니, 거사의 맘도 가을이 물들여지는가 봅니다. 이 거사의 으뜸 18번이기도 하지만, 가수 정원 씨가 2015년 2월말에 72세 나이로 너무도 아쉽게 이른 나이에 타계 하셨기에 이 노래가 더욱 애잔하게 들립니다. 누구나 잘 아는 거지만, 인생사 허무하기 짝이 없군여-. 2020년에 올렸던 조아람의 매력적인 선율을 다시 올립니다. '조아람'은 36(2020년)살의 바이얼린이스트로 2009년 Young Star 경연의 바이얼린 부문에서 대상을 탔고 그 후로 수많은 공연을 하였는데, 흘러간 가요 및 팝송, 옌카 등을 연주하여 신구시대를 막론하고 인기폭발! 그녀의 전자 바이얼린의 선율로 들어보는 '미워하지 않으리'가 색다른 감동을 주는군여--. 2016에 올린 그녀의 매력적인 연주를 즐겨보세요-

'나그네 설음'- Tenor Sax(장선희 /김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