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장교 64기 홈피에서 펀 글에 거사의 생각을 추가 ]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한국을 두고 “조용한 아침의 나라, 동방의 등불”이라고 말한 것은 이미 지나간 일이고, 소설 ‘대지’의 저자 ‘펄 벅’ 여사가 '한국 사람들은 정이 넘치는 서정적인 사람들'이라고 평가한 것도 물 건너갔다.
지금은 무질서와 이기심, 무례와 폭력과 사기, 조작, 거짓말이 넘쳐흐르는'삼류 국가'가 돼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국민들이 남을 음해하고, 속이는 전문가가 돼 가는 것 같다. 일 년에 한국에서 무고죄로 고발되는 건수가 일본과 비교해서 인구수를 생각하면 무려 500배가 넘는다고 한다. 보이스피싱 피해도 아시아에서 가장 많다고 한다. 잘 속이니 또 잘 속는 것이다.
이게 조용한 아침의 나라이고, 서정적인 나라인가? 품격과 질서가 있는가? 세계 경제 대국 10위권의 경제 강국이라느니, BTS, K-pop, K-음식, 문화 등을 말하고 있으니, 교만에 빠져 전부 간이 부은 것인가? 그러나 품격은 쓰레기 수준이라고 하면 지나친 말인가? 세계에서 ‘욕’이 가장 발달한 나라가 한국이라고 한다. 돈 벌기 위해 한국에 오는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 욕이라고 한다. 전철, 버스,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중고생들의 대화에는 욕이 안 들어가면 말이 안 되는 꼴을 아는가? MZ세대이니 Z세대, 밀레니엄 세대, AI 세대라고 어른과 부모인 어머니, 아비가 자식들 훈육을 포기했는가? 그러니 짐승 같은 폭력의 나라가 돼가는 것이다.
전부 자기 자식들 귀한 줄만 알지 그 자식들이 밖에서 어떤 짓거릴 하고 돌아다니고, 어떻게 평가받는지는 모르고 있으니 얼마나 한심한가? 사랑과 훈육을 구분 못 하는 등신들인가? 그러니 군대도 유치원이 됐다고 한다. 선진국이란 돈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고 한다. 아무리 포장이 좋은 명품을 들고, 좋은 차를 타지만, 의식과 내용물이 쓰레기면 포장과 관계없이 쓰레기다.
동남아 골프장에서 한국 사람들의 평가는 섹스광, 돈 자랑, 옷 자랑, 술 자랑하는 '양아치 그룹'이라고 평가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한국 사람들을 평가할 때는 ‘추악한 한국인 (Ugly Korean)’ 이라 한다. 심지어 현지 교민들도 한국 사람들이 부끄럽고 창피스럽다고 한다.
지금 한국 사회에는 질서나 예의, 상대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다. 전철이나 버스를 타 보라. 전철을 타자마자 빈자리를 찾는 사람들의 눈빛이 바쁘다. 물론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전철 칸에 임산부를 위한 핑크빛 자리에 고통과 피곤함을 덜어주고 배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데, 임신과 관계없는 할머니나 나이든 아주머니가 턱 앉는다. 더욱더 부끄러운 것은 신사복을 입은 사내도 앉는다. 이게 우리다. 일본의 경우는 출퇴근 시간의 콩나물시루 같은 전철에서도 임산부 좌석, 그 자리만은 늘 비어있다고 한다. 이게 질서고 배려고 선진이다.
생각해 보라. 미안한 말이지만 핼러윈이 그렇게 죽음을 각오할 정도로 의미가 있는 일이던가?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상황을 보고 "이것은 아니다." 하고 돌아서야 하는 것 아닌가? 아무리 10대, 20대라고 해도 나름의 절제가 있어야 한다. 지금 20대들은 단군 이래 가장 똑똑하다는 세대 아닌가? 우선 기분에 취하고, 이상한 노출 복장으로 귀신 놀이에 빠져서 죽음도 불사한 것인가? 그들에게 순간은 있었으나, 미래가 없어진 것이 정말 안타깝다.
2014년도에 세월호 해상 교통사고로 500여 명의 아이들을 죽게 하고도 또 죽게 하는가?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우리들의 수준이고, 자업자득인 것을 인정하는가? 또 곧 잊어버리고, 또 죽을 것인가? 정말 반성하고, 반성하고, 처절하게 반성하고, 국민 모두 각성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순간은 있을지 모르지만, 미래는 없다.
그중 특히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정치꾼들에게는 국가, 국민, 미래는 없다. 국민들을 대표한다느니, 헌법기관이니 하며 온갖 교만을 다 부리는 그들은 오직 국회의원 한 번 더 해 먹겠다는 일념뿐이고, 갖은 궤변과 조작, 거짓말, 부정부패로 국민들을 선동하는 모리배 같은 정치꾼들이 나라를 오염시키고 있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방금 한 말도 오리발 내밀고, 사기, 투기, 뇌물, 불륜 등의 온갖 추악한 저질 범죄에 해당하는 자, 선거 조작 등의 국기 문란의 범죄자가 대통령을 하고, 대통령 후보가 되고, 지도자란 이름으로 거들먹거리고, 시험 한 번 치지 않고 딸을 의사 되게 하는 국립대 교수 나부랭이들이 혹세무민 하며 국민들의 정신을 오염시키고,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래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궤변만 늘어놓는다. 그러니 애들이 무얼 배우겠는가? 부모의 자식에 대한 무조건 보호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교감 선생의 따귀를 수차례 때리고, 기 장면을 비디오로 찍는 담임에게 불법 촬영이라고 항변했단다. 더욱더 가관인 것은 그 애 엄마라는 사람이 학교에서 애들 교육을 어찌하느냐고 따지더란다.
여기에다 방송, 언론, 사이비 언론 등이 배설하는 거짓말, 조작, 더러운 말들이 아이들의 영혼들을 더럽히고, 나라와 사회를 오염시키고 있으니, 나라와 국민들이 온전하게 되겠는가? 더욱 문제인 것은 이런 정치꾼들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일부 국민들이 아직 있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은 진정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혁명적인 국민 의식혁신 운동이 국가 차원에서 대대적이고 획기적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정말로 변하지 않으면 또 죽고 죽이고, 내일이 없게 되고 선진으로 가는 길은 요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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