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23년 봄에 방한했을 때는 황순원과 박경리 문학관에 들렸다. 올 해도 급한 집안 일로 또 왔는데, 틈 나는 대로 동생 내외가 수고하여 이곳저곳에 들리고 맛집 찾아서 강원도를 뒤지고 다녔다. 먼저 봉천 이효석 문학관에 들렸고 또 김삿갓 문확관도 들렸다. 이효석은 비교가 되지 않지만, 거사의 문학적인 기호가 비슷한 탐미적인 주제로 글을 썼는데, "메밀꼴 필 무렵"이 대표적이다. 그는 아쉽게도 35세(1907~1942 )의 젊은 나이에 뇌막염으로 작고하였는데 굵고 짧은 생을 살았다. "김삿갓(김립)" 원명은 김병연(1807~1863)이다. 그의 행적을 쓴 이문열의 "시인"을 감명 깊게 읽었는데, 영월에 있는 그의 문학관엘 들렸다. 그는 할아버지 김익순이 1811년 선천부사(순조 11년)로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