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아침에 먼저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엘 들렸지만, 그곳도 비바람이 세게 불었다. 그리고 추억의 잔재를 찾으려고 중문관광단지를 갔을 때도 폭우가 반겨줬지만, 옛날에 머물렀던 호텔이며 백사장을 내려다보며 잠시 추억을 떠올렸다. 6/30에는 서귀포 대정으로 돌아와서 추사 김정희 기념관에 왔을 때는 잠시 비가 그쳤다. 그리고 숙소로 가기 전에 서귀포항에 들러서 '서귀포 70리' 길의 의미를 살피고 근처에 있는 천재화가 이중섭이 피난 와서 머물었던 초가와 기념관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