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사 주]: 여기 나오는 인명은 모두 미국인이고, 또 내 블로그에 찾아와서 읽을 확률이 0다. 더군다나 근 40년이 다 되는 옛이야기인데, 그저 아름다웠던 옛날 일을 생각하며 회고해 본 얘기다. 오늘이 11/11인데 같이 근무했던 이 중에서 혹시나 하며 Facebook에서 검색을 해보니, 솔레노이드/하네스 담당 엔지니어 Manu Jaywal 이 매우 반갑게 떴는데, 마지막 메시지를 올린 게 2017년이고 6년이 지난 지금 그냥 팽개쳐버린 거 같다. 그런데 2011년에 찍은 사진을 보니 머리가 거의 다 없어졌고, 몸집도 불었다. 그리고 올린 사진을 보니 미국 같지 않고 인도 풍경이 주로 올려져 있어서 은퇴 후에 귀국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들어가면 자주 쓰지 않은 사람들의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