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마당 492

나의 Engineering Career에서 Highlight?

[거사 주]: 여기 나오는 인명은 모두 미국인이고, 또 내 블로그에 찾아와서 읽을 확률이 0다. 더군다나 근 40년이 다 되는 옛이야기인데, 그저 아름다웠던 옛날 일을 생각하며 회고해 본 얘기다. 오늘이 11/11인데 같이 근무했던 이 중에서 혹시나 하며 Facebook에서 검색을 해보니, 솔레노이드/하네스 담당 엔지니어 Manu Jaywal 이 매우 반갑게 떴는데, 마지막 메시지를 올린 게 2017년이고 6년이 지난 지금 그냥 팽개쳐버린 거 같다. 그런데 2011년에 찍은 사진을 보니 머리가 거의 다 없어졌고, 몸집도 불었다. 그리고 올린 사진을 보니 미국 같지 않고 인도 풍경이 주로 올려져 있어서 은퇴 후에 귀국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들어가면 자주 쓰지 않은 사람들의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머리 금간 트럼프 왈 "김정은이 14억 인구를 다스린다" 고-.

[거사 주]: 81살의 바이든 대통령의 잦은 말실수와 부실한 거동으로 인하여 민주당뿐만 아니라 많은 미국 시민들이 과연 2024년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하는데, 77살의 트럼프도 대동소이하다. 그의 인지 능력의 저하로 역시 말실수도 자주 하는 데다, 재산 뻥 튀기는 재주는 있어도 초등학교 수준의 문장 구사력을 보면 이 양반도 엄청난 함량미달이다. 이런 XX꾼 수준을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고 따르는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이나 추종자들의 수준도 한심하기 그지없으니 미국이 다시 한번 큰 기로에 서게 되었다. * 답글 중에서: Biden needs to retire. Trump needs to go to prison. America can do better than this! Trump con..

단풍과 나목

[거사 주]: 기원전 3100년에 메소포테미아의 수마리언들이 일년을 12달로 정하고 한 달이 29~30일로 달력을 처음 만들어 사용했는데, 그때는 천체의 움직임과 계절의 변화가 매년 일정하게 반복된다고 믿었습니다. 하여튼, 인류가 만든 달력과 시계에 의해서 시간이 가고 세월이 흘러서 계절이 바뀌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추분이 지나고 가을로 들어서면서 북반구에서는 해의 남중이 낮아지고 또 일조량도 적어집니다. 그리고 여름내 무성했던 나무도 이제 때가 왔다는 걸 감지하고 떨켜층을 만들면서 단풍 진 잎새를 떠내 보내는 겨우살이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런 계절에 인간의 감성도 한층 무르익어갑니다. 단풍과 나목

아리랑/쓰리랑의 어원

[거사 주]: 우리 모두 어려이래로 즐겨 불렀던 "아리랑"의 곡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답니다. 서구인들이 가사를 알지 못해도 우리 민족의 애틋한 멜로디의 흐름이 세계인들의 맘을 흔들어놓은 겁니다. 아리랑의 어원은 불분명하나,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각에서는 아리랑을 '아리다'에 연관짓기도 한다. 아리다의 원래 어형은 '알히다'이며 이는 '앓다'에 '-이-'가 붙어 형용사로 굳어진 것으로 본다. '아라리가 났네'는 '앓이가 나다'로 풀이되며 '앓이'는 '앓다'의 명사형이다. '앓앓이'는 강조를 위해 어간을 중복해서 사용했거나 다른 지역에서 나타나는 '아리리'와 같이 '앓이앓이'가 줄어든 형태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에는 '가슴앓이, 속앓이' 등의 형태로 남아있으며 '나다'는 '병이 ..

"그 입 다물라!" 반칙한 트럼프에게 $5,000 벌금

[거사 주]: 트럼프는 그 동안에 3번이나 제소되면서 수 차례 법정모독을 일삼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된통 걸려서 $5,000 벌금을 명받았지만, 앞으로 여전히 떠벌리면 감옥에 집어 넣겠다고 하였다. 그는 아직도 본인이 민주당의 부정선거로 인하여 대통령직을 잃었다고 떠벌리면서 그의 쇼셜 미디아인 True Social에 가짜 뉴스를 여전히 살포하고 있는데, 그런 내용을 당장 내리라는 법정 명령이 떨어지자 그의 변호사는 의도적인 것은 아녔다며 구차한 변명을 늘어 놓으며 바로 내렸지만, 아직도 그의 켐페인 싸이트엔 올려져 있다고 한다. 이 양반 어디까지 가나~ 두고 볼 일이다. Donald Trump fined $5,000 for violating gag order in New York fraud trial a..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결 재판

[거사 주]: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하였지만, 그 당시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건국의 패턴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제2대 대통령이었던 토마스 제퍼슨은 영국이 세운 13개의 식민지의 통합을 위해서 종교와 나라가 분리되어야 한다는 종교적 자유가 필요하다고 믿었다. 그 후로 기독교가 국교는 아녀도 대다수의 미국시민이 기독교를 믿었지만, 실용주의 노선을 유지한 미국에서 기독교는 쇠퇴의 길을 걸어왔고, 많은 교단들이 허물어졌으며, 2022년 통계를 보면 18~29세의 젊은이들의 기독교에 대한 믿음이 2021년의 58%에서 55%로 감소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헌법에는 하나님을 의미하는 God이나 divine(기타 신들)에 대한 표현이 전혀 없기도 하다. 또한 최 첨단의 과학 발전을 이룬..

"이빨이 난 땅"(단편소설)- 리다설(중국)

[거사 해설]: 해외문인협회지 해외문학 27호에 게재된 단편소설인데 단숨에 읽을 정도로 글 구성이 매우 탄탄하고 주제의 흐름이 유연하여,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였다. 단편 소설이라 분량이 많아서 포토 복사를 하기도 그렇고 해서 해외 문학지 발행인한테 부탁했는데, 바로 보내주셔서 올렸다. 일반적으로 단편 소설의 주 테마는 지지고 볶는 사랑 아니면 그런 삶이다. 리다설(李茶雪): 본명 리명화(李明華) 소설가: 1972년 5월. 흑룡강성 탕원현에서 출생. 흑룡강대학 졸업. 단편소설 「개개비를 아시나요」등 중단편소설 다수 발표. 연변작가협회회원. 흑룡강작가협회회원. 1 "킁... 킁... 그릉 그르릉..." 가래 끓는 소리가 비좁은 집안을 가득 채운다. 소리 때문일까. 아이는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을 이루..

Hamonica / Frank's Final Duel

[거사 주]: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의 highlight scene은 Hamonica와 Frank의 결투입니다. 악랄한 Frank역을 맡은 Henry Fonda는 이 배역을 수 차례 고사하였지만, 결국 수락했는데, 항시 의인으로서 좋은 이미지를 준 그의 이미지가 탈색되어서 유럽에서는 크게 흥행했지만, 미국 관객들한테는 외면당하여 미국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답니다.

강화 외포리 단상-2004

[거사 주]: 천체의 움직임을 잘 몰랐던 시대에 인간이 만든 달력에 의존하여 흐르지도 않는 그 숫자 놀음인 세월이 흐르면 변하지 않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좋던 그렇지 않던 추억도 모두 다 희미한 기억 속에서 버티고 있는 게죠. 그 희미한 기억은 언젠가는 그 걸 기억하는 사람과 함께 모두 다 스러지는 날도 오겠죠? 예전에 자주 들리시던 식구들도 한 둘씩 집안에 변고가 생기면서 흔적만 남기고 모두 떠나갔답니다. 여기 "강화 외포리 단상-2004"은 "동구밖"이란 카페에 이 거사의 옛 아이디인 "금암"으로 올린 걸 그때 방장님이 영상으로 만들어 주신 겁니다. 그 동영상을 후에 유튜브에 올려서 다행히 남아 있군요. 몇 년 후에 잘 돌아가던 카페는 방장의 개인 사정으로 문을 닫는 바람에 아쉬움이 컸답니다. --..

아포 "고향집" 옥란이는 - "어느 남자의 사랑 이야기"에서

*무려 반 세기 전 일이다. 1973년 10월 -. 올 2023년 10월에 들어서니 이런저런 상념에 잠기면서 그 시절이 나도 모르게 생각이 난다. 파견대 입구의 색색으로 만발한 코스모스가 굉음을 내고 질주하는 고속버스의 후류에 마구 흔들어대는 모습, 새파란 하늘아래 윗도리를 벗어던지고 배구하는 젊은 병사들의 모습, 그 모습들이 내 좁은 뇌리에 생생하게 저며 있는데, 야속한 세월은 이리도 엄청나게 흐르고 마는구나! 이용복의 노랫말을 인용하면서 잊으라면 잊겠어요, 당신이 잊으라시면, ---, 옥란이는 술이 취해서 더 이상 편지를 쓸 수 없습니다 ---.라고 연필로 또박또박 쓴 편지를 받았다. 경상북도 아포에서 좀 더 내려가면 구미가 있고 다음에 왜관이 있다. 도저히 괴로워서 거기에는 더 있을 수가 없어서, ..

단풍(시)---장영희

2010년에 첨 올리고, 2022년 만추에 들어서 다시 올렸고, 올 2023에도---. 장영희(장영은)님은 70년대 중후반, 박인희가 데뷰하던 시절에 '가버린 계절'를 불렀던 통기타 학사가수, 그 후로 도미하여 시카고에 정착. 2005년 신인상 수필로 등단, 2006년 에서 이 바람거사가 수필 '추상'이 당선될 때, '단풍' 과 '새해'라는 시로 당선하였습니다. 2010년도 만추를 넘어 이미 초동으로 접어들었지만, 지난 만추지철의 낙엽지던 풍경을 반추하며 그녀의 추심을 음미해보세요. 단 풍 가을이 오면 청청 하늘빛으로 보낸 어린 아들의 고사리 손 더듬어 붉은 그리움의 눈물 한 점 나무에 건다. 가을이 되면 흩날리는 낙엽에 야윈 가슴 움츠리던 어머니의 노란 얼굴도 은행잎 하나하나에 웃고 있다. 그리움만 그..

🔴 한국인과 일본인은 이렇게 다르다

일본 놈! 일본 놈! 하며 무조건 욕하지 말고 객관적이고도 냉철하게 일본을 성찰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일본을 이기려면 일본을 알아야 한다. 일제 강점 하에 36년의 수모를 겪은 우리 민족이 해방을 맞은 지 78주년이 되는 이 시점에서 일본인과 우리들의 자화상을 비교해 본다. 한국인과 일본인은 겉으로 봐서 이렇게 다르지만, 일본인에게 배우는 25가지를 찾아봤다. 한국인은 잘못된 점들은 고치도록 노력해야지만, 이러한 일본인들을 잘 이해하는 게 여렵다고 한다. 소위 다테마에(建前)와 혼네(本音)가 아주 다르니, 겉으로 나타난 면만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01. 한국인은 사소한 일로 다투기만 해도 지금까지 받은 은혜는 뒷전이 되고 원수가 된다. 일본인은 조폭 이상으로 의리를 중시한다. 한번 신세 지..

🔴 일본의 성씨가 많은 이유??

[공군 64기 장교회 그룹카톡에서 퍼온 글 수정/보완] - 일본여자는 아랫도리 속옷을 입지 않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천하통일(天下統 一)을 하는 과정에서 오랜 전쟁으로 남자들이 너무 많이 전장(戰場)에서 죽자, 왕명(王命)으로 모든 여자들에게 외출할 때 등에 담요 같은 걸 항상 매고 아랫도리 속옷은 절대 입지 말고 다니다가 어디에서건 남자를 만나면 그 자리에서 언제든지 애기를 만들게 했다고 한다. 이것이 일본 여인들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의 유래이며, 오늘날에도 기모노를 입을 땐 팬티를 입지 않는 풍습(風習)이 전해지고 있다. 그 덕분에 운이 좋아 전장에서 살아남은 남자들은 아무 여자하고도 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어디서든 깃발을 꽂는 행운(幸運)을 얻었다. 그 결과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애가 수두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