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Sur를 출발하고 5시간도 넘게 지나서, 에전에 해안에서 바비큐를 했던 Ventura를 지나고 US-101으로 고속도를 바꿔 탔는데,
그 게 잘 못된 선택이 되었다. 토요일 오후에 5차선이 무지무지하게 막혔다.
Big Sur 국립공원을 출발한지 무려 10시간만에 오후 7시반도 넘어서 이곳 Redondo Beach에 드디어 도착하였다. 파킹장에 들어와서도 차가 너무 많아서 꼭대기 8층까지 올라와 겨우 주차하고서 부두로 나왔다. 그런데 예전의 모습과는 달리 대게를 두둘겨 먹던 식당은 없어지고 여러개의 중소식당으로 나뉘어있었다. 그중에는 '한국횟집' 이라고 쓴 한국간판이 보여서 이곳에 들렸다.그리고 대게 세마리($140)에 쭈꾸미 한 접시($25)와 소주 1병($14)을 마시고, 팁포함하여 $220을 썼다. 나는 물론 모두 피곤하여 금소주 한병을 반 정도밖에 마시지 못하였다.
그리고 Navigation이 없는 차(하루에 $15 추가)를 빌렸기에 바테리를 차에서 충전해도 오래쓰다보면 그래도 서서히 방전되었는데,
하필 내 쎌폰으로 출발한지 30분만에 10번 고속도로 입구에서 먹통이 되는 바람에, 도중에 고속도로를 빠져나와서 주유소에 들러서
호텔로 가는 길을 물어야했다.그러다보니 반 시간정도는 더 걸려서 밤 10시반 무렵에 찾아왔다.
예전에 지도만 가지고 다닐 때는 잘도 찾아 다녔는데, 셀폰만 의지하다가 그리 되니 황당하였다.
피곤에 지쳐서 파김치가 된 몸들은 깊은 잠에 빠져들었고 다음날에 또 일찍 기상하여 오전중에 Hollywood Blvd엘 무비 스타들을
만나러 출발하였다. 그리고 큰 행사때 Red Carpet 이 깔리는 Chinese Theater에서 사진도 찍고, 보도위에 박힌
Jimmie Foxx, Bruice Lee며 David Carradine과 Harrison Ford를 만나봤다.
<계속- 마지막 4편>
'이야기 마당 >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 하롱베이/씨엠립 투어 (0) | 2015.09.01 |
---|---|
LA- Malibu Beach (4) (0) | 2015.07.01 |
Cupertino- HWY 1 (2) (0) | 2015.06.29 |
SF- Napa Valley (1) (0) | 2015.06.29 |
전주/황간/대구(5) (0) | 2015.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