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창/컨트리 쏭 모음

Lonsome Rodeo Cowboy-George Strait(1990)

바람거사 2021. 6. 5. 10:17

       1996년에 구입하여 13년동안 모친이 앞좌석에 편하게 타셨고 또 휠췌어며 기타 여러가지 물건을 다 실을 만큼 큰 트렁크가 있는, 84,000 마일 뛴 캐딜락 드빌을 2009년에 떠나보내면서 무지 서운하여 찍어 본 사진입니다.  모친이 더 이상 앞좌석으로 한 두발 지팡이를 짚고 착석하는 것도 불가능하여 당신이 탄채로 휠췌어를 바로 옆으로 들어는 장애인용 미니 밴을 마련했었죠.                                                                                                                                                    여기 올린 Country singer, George Strait의 "Lonesome Rodeo Cowboy"의 애환이 남긴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길바닥에서 고물 캐딜락과 고장난 말 실는 트레일러를 놔두고 말과 안장 그리고 옷가지를 어깨에 둘러매고-- 라는 가사가 생각나서 카우보이같이 찍어본 겁니다. 이 거사는 컨트리 뮤직을 매우 좋아합니다. 깡깽이/밴조/기타에 맞춰서 엉거주춤하게 추는 커플 댄스의 모습도. 고교때 '쟈니 캐시'를 젤 먼저 알았고, 간드러지게 사내 맘을 살살 녹이는 금발 가발에 왕가슴의 달리 파튼이며 케니 롸져스, 윌리 넬슨, 랜디 트라비스  등, 그 시절 옛가수들을 좋아했답니다.

 

장애인 전용 미니 밴 2009~2019

외로운 로디오 카우보이

말과 안장, 이 고물 캐딜락-.

고장난 말 실는 트레일러-.

그리고 어깨에 둘러맨 옷가지-. 

뭐, 이게 다 끝장난 건 아니지-.

하지만, 이게 내가 가지고 있는 모두-.

지난 17년동안 이리저리 다니면서 로디오 경연을 하며 먹고 살았다네-.

 

와이프는 5년전에 근처 로디오 타운으로 떠나갔는데,

내가 불평할 수도 없고, 그져 잘 살길 바랄뿐.

아, 그녀가 몹씨 그립고, 내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던가-.

내가 좀 더 스마트했으면, 그녀 말을 들어야했었는데,

난 이 로디오에 미쳐버렸었으니-.

 

난 외로운 카우보이!

이젠 나이가 50을 넘어섰고,

이 일을 그만뒀다면 진즉 그러했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고, 지금도 그럴 생각은 없네-. 

단지 내 행운이 다시 오길 바라면서,

매번 지기만하면서 이리 저리 떠다니네-.

그러나 잘 나가던 옛날을 생각하면서,

난 포기할 수 없다네-.

 

예전엔 잘 나갔고,

돈도 좀 벌었지만,

이젠 매번 젊은애들한테 지기만 하지-. 

물론 이제 좀 늘여졌지만,

그 동안 터득한 건,

내가 우승하고 잘 나갈 때는 백만인의 사람들이 주변에서 모여들었는데,

이젠 아무도 찾지않는 외로운 카우보이 신세라네-.

 

<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