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때인 1963년, 담임이자 국어를 가르치셨던 박해근 선생님은 어느 날 칠판에 한 여인이 벼랑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을 그려놓고, 송민도의 "나 하나의 사랑(1955년 취입)"을 감격스레 피력하셨습니다.
그때는 아직 사랑이라는 의미를 깨닫지 못하였지만, 선생님의 열강 하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 당시에는 원로 가수들 다음으로 후배 격으로 젊은 가수들이 그리 많지 않은 시절에, 안다성, 현미,
한명숙, 나애심, 박재란의 노래(특히, "시원한 밀짚모자")를 라디오로 자주 들었는데, 선생님을 통해서
송민도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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