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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마당/스크랩북

오호통재라! 인생의 말년이 이리 처참하게 되기도 하는가?

by 바람거사 2025. 3. 9.

[거사주]: 거사는 매우 강열한 인상을 주는 액션 스타 Gene Hackman 영화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잘 알려진 "French Connection(1971)", "Poseidon Adventure(1972)", "Unforgiven(1992)" , "Crimson Tide(1995)" 등등--.  95세까지 장수를 하였지만, 알츠하이머와 심혈관 질환으로 결국 그리 허망하게 세상을 떴다는 사실에 그저 맘이 짠합니다. 부인이 치사율이 매우 높은 Virus로 한국전쟁 때 한탄강 유역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번역과정에서 잘못되어 Hantan에서 n이 누락되어 표기되었다는  Hanta Virus에 감염되어서  홀로 투병중에 악화되어 2/11쯤 약병이 흩트려진 채로 목욕탕에서 쓰러져 있었다. 인지능력이 없는 해크먼은 아마도 그의 부인을 찾으려고 지팡이를 짚고 다니다가 1주일 후인 2/18에 현관 근처에서 쓰러졌는데, 10일이 지나도록 어느 누구도 방문하지 않았다. 결국, 그 저택을 보수유지하는 작업자들이 창밖에서 보고 발견하여 신고하였다. 그런데 집안일을 돕는 Nanny/Buttler를 두지 않은 이유는 외부와 극도로 단절된 Privacy를 유지하려는 두 부부의 의도도 있었고, 또 30년이나 젊은 부인이 그를 모든 면에서 돕고 있다가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그 역시 부인의 돌봄이 없어지고 아사하게 되었는데, 그가 숨지기 전에 발견되었어도 그는 그의 부인이 숨진 사실도 모르고 병원에서 지내다가 임종을 맞을 처지라 삶의 의미는 이미 예전에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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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크먼 부부 사망 미스터리 풀렸다…“치매로 부인 사망 인지 못했을 것”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5년 3월 8일 15시 27분 


 

[미 산타페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영화배우 진 해크먼/피아니스트 베치 아라카와 부부가 2003년 골든글로브상 60주년 시상식에서 참석한 모습. ]
 
 
 
해크먼은 심장질환으로, 부인 아라카와는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산타페 카운티 보안관이 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자택에서 숨진 채 함께 발견된 배우 진 해크먼(95)과 부인인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65)의 사망 원인은 치매와 심혈관 질환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뉴멕시코주 수사당국은 7일(현지시간) 해크먼의 사인에 대해 고혈압과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부인인 벳시 아라카와의 사인은 한타바이러스, 폐 증후군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부인인 아라카와가 지난달 먼저 사망했고 일주일가량 지나 해크먼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부인 아라카와가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투병 중 숨졌고, 알츠하이머를 앓는 해크먼은 이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다가 일주일가량 지난 뒤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한타바이러스는 쥐 배설물을 통해 옮겨지는 바이러스다. 감염 시 발열, 근육통, 기침, 구토, 호흡 곤란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심부전이나 폐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해크먼과 그의 아내 아라카와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상 흔적이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사망한 지 9일쯤 지난 시점에 발견됐고 아라카와의 시신은 미라화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두 사람의 사망 원인을 두고 여러 가지 추정이 나온 바 있다.

해크먼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40여 년간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액션, 스릴러, 역사물, 코미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8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지난 1971년 영화 ‘프렌치 커넥션’과 1992년 ‘용서받지 못한 자’로 각각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자녀가 3명 있으며, 약 8000만 달러(약 1170억 원)의 재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