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름 날씨가 매우 무더워졌다. 무더위가 근 한 달 이상 계속되고, 가끔 게릴라성 호우가 잠시 내리지만, 몇 도 떨어진듯하다가 여전히 찐다. 이런 날에 방한한 남매 식구들이 힘들었고, 특히 5살이 되는 막내 손녀가 제일 힘들어했다. 그래도 원체 활달한 녀석이라 장난기가 가득하고 잘 따랐지만, 수영장에 가면 제일 좋아한다. [8/10: 오전 9시 무렵에 이런저런 집안일이 산재하여 거사만 혼자 출국하러 Terminal 2에 동생 부부와 집사람이 같이 왔는데, 부평 여동생 부부도 전송 나왔다. 모두 같이 인증샷을 찍고 아쉽게 헤어졌지만, 다음엔 몇 년만이 아닌 몇 주 정도 일정으로 자주 올 거라 하며 헤어졌다. 즐거운 일로 왔거나 궂은일로 왔어도 헤어진다는 건 항시 서운한 맘이 앞서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