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마당/추억의 사진첩

명성황후 생가앞에서- 2001

바람거사 2022. 10. 29. 09:05

2001년 12월 1일이라고 찍여있는데,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이천을 첨 방문하고서 명성황후 생가에 들르고,

강 근처 어느 음식점에서 동동주를 마시고 취기가 얼큰하게 올랐습니다.

명성황후 생가 앞에서

 

그리고 12월 3일에는 인천에 사는 동생 내외와 같이 강화도엘 갔습니다.

 외포리 포구에 들리기 전에 벼랑위에 지금도 있는 '인어의 집' 앞 뜰에 있었던 벤치에서

포즈를 취해보고, 창가에 앉아서 모듬회에 백세주를 들었습니다.

술마시기에 딱인 희뿌연 날씨에 취기가 올라서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밧줄로 친 울타리옆 벤치에서-

그리고 외포리 포구엘 내려갔습니다. 그날의 짙게 깔려진 구름같이 맘은 무거웠지만,

인적이 거의 없었던 겨울 바다의 정감을 만끽하면서-.

 

잿빛 구름낀 뿌연 날 "인어의 집" 창가에 앉아서-

 

외포리 포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