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마당/American Story

바이든 집무실에서 7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 초상화 제거-

바람거사 2021. 1. 22. 00:58

The portrait of 7th president, Andrew Jackson whch Trump put on was replaced by the one of Benjamin Franklin. The new layout includes busts of Martin Luther King Jr. and Robert F. Kennedy on either side of the fireplace as well as the Chavez bust. Other busts in the office include Rosa Parks and Eleanor Rooseve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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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길(Trail of Tears)은 1830년 제 7대 대통령이었던 앤드류 잭슨이 제정한 <인디언 이주법>에 의해 미국 내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들이 겪었던 일련의 강제 이주를 말한다. 1830~1850년 동안 대략 100,000명의 체로키족, 머스코지족, 세미놀족, 치카소족 촉토족이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미국 남동부의 고향 지역을 떠나 미시시피강 서부 지역인 오클라호마 지역으로 이주해야 했다. 기존 지역에 남아 동화되는 길을 택한 일부 원주민들에게는 그들이 속한 주에서 미국 시민이 되는 것이 허락되었다. '눈물의 길'이라는 말은 1831년 촉토 족의 강제 이주에 대한 설명으로부터 유래되었다.

 

지금의 조지아주에 살던 체로키족 영토 주변에 금이 발견되면서 미국의 첫 번째 골드 러시가 시작되고 백인들이

몰려 들어왔다. 체로키족은 저항을 했지만 1838년 군대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1만7000여 명의 체로키 인디언과

체로키 인디언이 소유하고 있던 약 2000명의 아프리카 흑인 노예는 살던 집에서 끌려나와 위협을 당하며 3주간

이동해 수용소에 집결했다. 1838년 11월17일 수용소에서 출발해 테네시강을 따라 테네시주 채터누가와 앨라배마주

건터즈빌, 테네시주 찰스턴을 지나 1839년 3월26일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러나 4개월 넘는 기간 동안 약 1200마일

거리를 대부분 걸어서 이동했다고 알려졌다.

출발 전 수용소에서 이질 등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고 이동 중에도 굶주림과 병으로 죽어 모두 4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체로키족의 강제 이주를 '눈물의 길(Trail of Tears)'이라고 부르는데 그들의 고난은 실로 끔찍하고

지독했다. 이후에도 30여 인디언 부족들이 강제로 이주당했다.

1866년 연방정부가 인디언에게 준 주의 명칭을 정할 때 제일 먼저 이곳에 이주해온 촉토족의 추장 앨런 라이트의

말을 받아들여 붉은 사람을 의미하는 오클라호마로 정해졌다. 미국정부는 오클라호마를 인디언들만이 거주하는

주로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1800년대 말에 백인들이 몰려들자 미국정부는 1887년 도스법을 통과시켜 인디언 땅을

강제적으로 줄여서 5년을 경작하면 무상으로 불하되는 조건으로 철도회사와 백인들에게 불하했다. 결국 100만명이

몰려 들면서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로 알려지면서, 오클라호마 주는 백인 천지가 되었다.

 

미국의 역사는 탐욕스런 영국인과 유럽인들이 미 대륙을 침략해 토착민인 인디언들의 땅을 빼앗고, 인종청소를

자행한 치욕의 역사를 안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