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도, 트럼프도 직접 우산 쓴다."
"한국이 동방예의지국이라서 무릎까지 꿇고 우산 씌워주는거냐."
강성국 법무부 차관에 대한 '황제 우산 의전'을 두고 누리꾼들의 분노가 가라 앉지 않고 있다.
27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정문 앞.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지원방안 등을 브리핑하는 강 차관의 바로 뒤엔, 10여분 내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우산을 씌워주는 한 직원이 있었다.
"21세기에 보기 어려운", "조선시대에나 볼 법한", "반(反)민주적이고, 반(反)인권적인"(누리꾼들 반응) 이 장면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법무부 측은 "사진 영상 촬영 협조 과정에서 돌발적으로 만들어진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담긴 생중계 영상을 보면 강 차관 뒤에서 자세를 낮추고 있는 직원의 팔을 다른 직원이 손으로 툭툭 치며 아래쪽으로 잡아 끄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다. 강 차관 역시 뒤를 돌아 다른 직원에게 휴대폰만 건넬 뿐, 우산을 들기 위해 자세를 낮춘 직원에 대해선 전혀 살피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일보 스크랩)
*** 부하직원이 저러고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 게 틀림없는 상 또라이 차관도 저 모양이니, 장관이라면 어떠했을까?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은 건, 비속에서 무릎끓고 저 친구 상관이 그리하라고 시킨 건가? ***
[오마이뉴스 독자의 댓글]
- 0..0: 9/1 오전 10시반
- 우산을 들어줬다고 그러는 것 아닙니다. 나중에 다른 보좌관이 우산 들어준것은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영상에는 차관이 뒤를 돌아보고 직원이 무릎꿇고 있는 것 보고 아무 반응도 없었고 다른 보좌관은 무릎꿇고 우산받혀주는 직원손목각도까지 조정했습니다. 그래서 사과까지 한거고 대통령도 대노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지시했다고 합니다. 언론의 악의성이나 프로의식?이라고 하는데 생사의 고비를 넘어서 지쳐서 입국한 난민들에게 장관의
"인형"수여식을 보도하지 않으면 불이익 준다고 협박하고 별 관계도 없는 차관이 코로나 시국에 보좌관들 대동하고
진천까지 가서 사달을 일으킨 점이 짜증나는 겁니다. - 잔혹한 범죄자들 인권은 그렇게도 소중히 챙기면서 정작 비속에 10분 넘도록 무릎꿇고 덜덜거리면서 차관 항문에 코박고 우산 받혀주는 전근대적 모습이 공직사회에 만연해서 공분을 산 겁니다. 고위공직자들의 저런 갑질때문에 자살하고 그만두는 공무원도 많습니다. 하다못해 기관장들 성추행으로 수많은 파문을 만들어도 이렇게 쉴드 쳐주니까 전근대적 관행이 계속되는 겁니다. 무릎꿇고 우산 받쳐준 직원도 그렇게 해야 자기 앞날이 보장되니까 저런 행동을 자연스럽게 한 겁니다. 사람이 먼저라던 정부에서 너무 한 겁니다. 혹시 우리나라 검사들 인사이동하면 장관부터 총장까지 수백명이 인사하고 이동하는 한심한 관례는 아시나요? 이개게 뭐하는 짓거리일까요? 인권은 개뿔....
- 애물단지
- 9/1/ 오전 11시
원래는 실내에서 브리핑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기자들이 몰리면서 코로나 상황에 실외로 변경되었고, 그러던 중 비가 와서 처음엔 차관이 스스로 우산을 들고 브리핑 자료를 넘겨가면서 브리핑을 하니... 한손으로 종이를 넘기는 것이 불편하게 보여 옆에 직원이 우산을 들어준 것입니다.
문제는 이때 발생하지요.
기자들이 우산을 든 직원을 카메라 엥글에서 빠지라고 요구한 것이죠.
그래서 차관의 뒤로 물러나서 우산을 들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이 카메라에 잡힌다고 기자들이 ㅈㄹㅈㄹ 하면서 카메라에 안잡히게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스쿼트 자세로 엉거주춤한 자세가 되었고,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 직원이 무릎을 꿇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누구의 책임이라 생각하는지요?
생각이 있으신 분 같은데... 잘 생각해보시길...
기자들 자신들이 한 짓거리는 쏙 빼고, 황제 의전이라고 제목 장사한 ㄴㄷ...
우리는 그것들을 기레기라고 부르고...
그런 것들이 더 이상 판치고 다니지 못하도록 언론 중재법을 통과해야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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