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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cun Mexico Tour 2- Chichen Iza

바람거사 2014. 3. 6. 14:56

 

Chichen Iza Tour

 

2/13 밤에 도착하여 그날은 부페식당에 가서 저녁식사만 하고 피곤하여 대충둘러보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2/14과 2/15에 해안가에서 온 식구들과 더불어 재밌는 시간을 보냈고, 2/16에는 우리 내외만

CE 600~1250년 동안 흥했던 마야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Chichen Iza엘 하루 종일 Tour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마야문명은 갑자기 사라졌기에 여러 학설이 있지만, 몇 년이 계속된 가믐으로  마야인들은

큰 도시를 떠나서  물을 찾아  사방으로 흩어졌다고 한다. 

 

                                                  

 

 

호텔 로비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초막같은 구조물인데 매우 인상깊었다. 지붕은 한국의 이엉보다도 훨씬  질겨서

수년동안 다시 이어주지 않아도 될 거 같이  보였는데, 요샌 합성수지를 주로 사용 한단다. 

 

 

인원이 44명이나 되어서 대형버스를 이용하였다. 외국인 반 멕시코인 반 정도. 그런데 관광지라

 비슷한 버스가 많아서 가이드가 7646을 기억하라고 하여  휴게소에서 사진을 찍어놨다.

 

 호텔에서 2시간 반 이상 내륙으로 들어오니, 온도가 높았다. 곳곳에 '이과나'라는 도마뱀이 많이 보였다.

가이드는 이 이과나 요리를 먹어봤다면서, 닭고기같은데, 맛이 별나서 썩 좋아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스나 이태리, 스페인같은 지중해 연안 나라에서 많이 보이는 부겐빌리어(Bougainvillea)의 진분홍잎(꽃이 아님)이

 푸른 하늘아래 유난히 아름답게 덧 보였다.

 

훗날 16세기초에 스페인 정복자들이 세운 성당이 마야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이곳에 자리잡고있다.

 

유카탄 반도는 limestone 평지로 되어있어서 빗물이 모두 지하로 스며든다. 그래서 이런 깊은 우물의 물을 이용하였다.

위 사진은 Yokdzonot Cenote라고 하는데, 지상에서 수면위까지가 22미터이고, 젤 깊은 곳이 45 미터나 된다. 

그러나 신전 근처있는 Cenote Sagrado에는 금이나 은, 구리제품, 제이드같은 보석은 물론 사람을 제물로 빠뜨렸다.

20세기초 미국인들이 몇 년동안 계약을 하여 개발할 당시, 귀금속과 더불어 유골까지 건져냈다고 하였다.

 (It is 40 meters across and about 22 meters from the rim to the water. Divers have gone as deep as

 35 meters without finding the floor at the edges, though they did find floor in the center.

 They estimated that the floor, if there is one, is at least 45 meters deep and assumed this cenote

is connecting with other ones. )

 

             

마야 원주민들이 점심시간동안 전통춤 공연을 하고 팁을 받기도 하였다.

마야인들은 남녀가 모두 키가 작고 몸집이 위의 여인처럼 있어보인다.

 

관광객들이 많아서 이 대형 부페식당이 성업중이다. 예전에 대지주였던 스페인사람이 세웠다고 하였다.

 

 

 

식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유적지 답사에 나섰다. 2월에도 화씨 80도 중반으로 뜨거운데, 한 여름엔 습하면서

90도중반(섭씨 35도)까지 오르는데, 유카탄 반도 여행은 11월에서 4월까지가 최적기라고 한다.  뒤로 보이는 피라미드가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등재된 것으로 마야인들의 신인 Kukulkan을 모시기 위해서 만들었다. 위정자들은  태양력을 만들어

 절기를 정확히 알고, 춘추분이나 하지 동지때는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고, 자연현상을 신이 만들어 낸다는 쇼를

행했다. 그래서 무지한 농사꾼들로 하여금 농사를 짓게하고 왕을 맹종하게 만들었다.

 

9~12세기에 지어졌다는 Temple of Kukulkan인 El Castillo인데 맨 밑단이 53.3m이고 높이가 24m 그리고 위에

쌓은 신전이 6m이다. 네면에 있는  계단의 수가 91개이고 마지막 윗부분의 신전에 들어가는 계단까지 합쳐서

일년을 나타내는 365계단으로 만들었다. 전에는 이 계단을 오르도록 하였는데, 요샌 오르지 못하도록 줄을 쳐놨다.

경사가 급하고 계단이 좁아서 낙상의 우려가 있게 보이는데, 아마도 치명적인 사고가 일어 났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잉카나 아즈택과는 달리 마야에서는 사람을 제물로 바쳤다. 여기 반쯤 들어 누운 형태의 여인은 큰 그릇을 들고서

신전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서 바라보는 모양을 하고 있다. 지금은 그 그릇 형태의 돌그릇은 보이지 않으나

그 그릇에는 제물로 받혀지는 희생자들의 피를 담았다고한다.

전장에서 잡아 온 포로들을 제물로 목을 베어서 윗쪽에 쌓아놓는 제단

 

 

 마야식 축구(Mayan Ball Game)를  즐겼던 경기장인데, 양쪽 벽 중간에 4kg 짜리 고무공을 넣은 도넛같은골대가 붙어있다.

그곳에 공을 넣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그리고 게임이 끝난 뒤엔 승자의 목을 베어서 제사를 지냈다.

            죽어서 바로 Kukulkan 신 곁으로 간다고 믿었기에. 그런 죽음이 최대의 영광으로 간주되었다.      

                     

뒷쪽에서 본 El Castillo인데, 앞면과는 달리 계단이 마무리를 하지 않았다.

 

전사 1000명을 기리는 돌기둥인데 그 당시에는 여러가지 색으로 칠하였다.

 

해는지고 광활한 정글지대를 질러서 호텔로 향한다.

 

4박5일 일정을 마치고 떠나면서 수영장에서 바라본 바다풍경

 

Fiesta Americana Condesa Hotel를 상징하는 3단 초가지붕을 뒤로하고 공항으로 이동

 

날개끝아래로 보이는 C자 형태의 해안이 Cancun Resort지역이다.

 

이륙후에 잠시 구름위를 날으는데, 시카고엔 눈이 온다고 하였다.

 

3시간 비행이 천국과 지옥(?)을 갈라놓듯이 파라다이스에서 한 겨울속으로 들어왔다.

 

착륙전에 짙은 눈구름속을 10여분 하강하는데, 은근히 겁이 났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리면 회항을 하여 다른 공항에

기착할 터인데, 예정대로 착륙을 한다기에 다행이라고 했지만, 내리기 몇 분전에서야 눈이 내리는 지상이 보였다.

  야간이나 구름과 안개가 꽉 끼여도 이착륙이 가능하는 걸 보면 계기비행의 위용이 대단하다는

감탄이 나온다. 안전하게 내린 후에 가슴을 은근히 졸았던 일부 승객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를 하였다.

 

 

모두들 두터운 겨울 옷을 꺼내 입고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아들이고 중앙에 사위 그리고  며느리와 손자.

이날 시카고에는 4인치(10센티)이상의 폭설이 내렸다.

지난 며칠이 금새 추억이 되었고 정신이 퍼뜩 들었다.

이제 코에 담아온 열기로 남은 겨울을 감내해본다.

Back to the reality!!

 

WaitnMissing.mp3
2.7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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