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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cun Mexico Tour 1- Beach

바람거사 2014. 2. 26. 14:13

 

 

Cancun Mexico Tour(2/13~2/17/2014)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 시카고에는 폭설과 폭한이 자주 있었습니다. 이런 때를 맞춘 건 아녔지만,

작년 8월에 이제 모두 출가한 아들/며느리에 첫 손자 그리고 딸/사위 , 모두 7명이 올 해 초에

 모두가 첨으로 피서지를 다녀오기로 하고 일정을 짭답니다. 주로 우리 내외가 부담하였지만,

일부는 자식들이 낸다고 하여 말릴 수는 없었습니다.

 

                                                  

 

2/13 오후 4시반에 탑승하기위해서 시카고 오헤어 공항의 American Airline 부스앞에서 다 모이기로 하였다.

 

우리가 탈 비행기가 오기 전에 옆 게이트에서 계류중인 비행기인데, 손자녀석이 가르키며 외친 Big Plane!

 

오후 4시 40분경, 잔설이 하얗게 보이는 공항을 이륙하여 캔쿤으로 향해 정남으로 날아간다.

 

3시간후에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끝자락인 캔쿤 리조트가 드뎌 눈에 들어왔다.

 

4/14 아침에 FAC 호텔앞의 백사장에 나와서 인증샷! 3시간 날라오니 한겨울이 한 여름으로 바꿔져 있었다.

 

손자와 할머니!

 

손자녀석 뒤에 보이는 오랜지색의 건물이 5일동안 묵을 호텔인 Fiesta Americana Condesa.

모래사장이 14km나되고 경사가 완만하며 모래 알갱이가 작아서 매우 부드럽다.

 

아침햇살을 안고 에머랄드빛 바다속으로 걸어가는 아들/손자

 

말아 논 양탄자가 풀어지듯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

 

시카고는 한 겨울인데, 여기 칸쿤은 한 여름날씨. 야외 수영장에서 3세대가 같이-.

 

이번 여행중엔 모든 식사와 드링크가 포함되어있어 열심히 마셔댄 마가리타. 야외에서는 유리잔 시용이 금지되어

플라스틱 잔으로 서빙된다. 오늘은 6잔을 마셨는데도 취기가 오르지 않는 걸보니, 날씨탓인지 아님 얼음이 녹아서

 희석이 되어서인지 모르겠다. 집사람도 석 잔을 마셨는데도 꺼덕없는 걸보니 아마 알콜량이 적은 거 같다.

 

새우 칵테일과 오징어튀김에 마가리타는 찰떡궁합이다. 먹고픈대로 먹고 마시고 팁만 조금 주면 된다.

 

사람들이 머무는 해안가에서 음식 찌거기를 먹고 사는지 왼종일 근처에서 서성이는데, 생김새와는 달리 우는 소리가 맑다.

 Great-tailed Grackle(암컷-가슴이 누렇고 대체로 검은데, 숫컷은 검프르다)라는 주로 중남미에 서식하는 새인데,

 테일블위나 밑에 떨어진 걸 주워 먹기도 하지만, 매우 공격적이서 사람이 앉아 있어서도

음식을 먹지 않고 있으면 근처에 날라와서 "짹 짹!하고 소리를 지르며,

안 먹을 거 같으면 나한테 주라고 닥달을 하듯 울어댄다.

 

좌로부터, 2살반된 손자/며느리/사위/비키니차림의 딸/ 마누라/거사/ 아들

 

애들이 Para- Sailing을 하게 해줘서 우리 부부둘이 하늘이 솟았다. 아래에 우리를 끄는 쾌속정이 내닫는다.

 

고도를 잡고 올랐다가 내려가는 동안 바라본 해안가

 

우리를 싫어다주는 Water Jet. 무지 빠른 속도로 파도를 가르며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는 바람에

롤러코스터를 타는 거 같이 정신이 없게 만들었다. 에머랄드 바다색깔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쾌속정의 뒷쪽 갑판에 하니스(Harness)를 매고 푼다. 뜰 때는 줄을 풀며 속도를 내면 연같이 치솟는데,

 잠시 고공공포를 느끼면서 아찔하지만, 젤 Exciting하다. 일단 고도를 잡으면  바람스치는

소리만, "스~" 하며 귀전을 스치며 시원한 공기가 얼굴을 가볍게 어루만져준다.

 

해안가에 비치에서  의자에 비스듬히 눠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칵테일을 마시는 기분은 끝내준다.

시카고의 폭설/혹한은 모두 잊어버리고 이 순간을 즐긴다.

 

 

SerenadeToSummertime.a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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