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5에 모처럼 찾은 시카고 식물원, 아직 꽃사과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5/10은 어머니날인데
5/8 거사네 집의 하얀 꽃같이 피었을 터인데, 비바람이 이틀동안 치는 바람에
거사네 꽃도 거의 다 낙화를 하고 말았으니, 식물원도 그럴 거 같아서 좀 서운하였습니다.
식원엔 튤립도 일부만 피었고, 수선화는 시들어가는 거 같군요.
철쭉과 조팝나무입니다. 한국 난쟁이 진달래는 아직도 아직이군요.
이곳에는 거의 다 온실에서 키운 걸 옮겨 심었습니다.
3주가 지나서 5/24 식불원에 들려봤더니, 한국산 난쟁이 진달래가 이미 만개한 후로 좀 시일이 지나고 꽃이 많이 시들어져있었습니다.
목단이 아직은 예쁘게 피었는데, 이미 진 곳에는 씨가 여물고 있었습니다만, 아직 영글지 않았습니다.
목단은 씨가 영글면 터져 훝트러져 버리니, 때를 맞춰서 씨를 좀 받아 올까합니다.
이제 눈골은 꽃동네가 되었습니다.
거사네 집 뒤뜰에 핀 하얀 꽃사과꽃
박태기 나무(Juda's Tree)
집앞에 피는 하얀 꽃사과꽃
집앞에 철쭉 두 구루가 올 봄에도 이리 곱게 피었습니다. 겨울에 바람이 너무 차서 바람막이를 해주지 않으면 얼어서
죽기에 마대나 비닐로 잘 감아 놔야합니다.
5/23에 거사네 터밭에는 오이와 호박이 잘 자라고 또 올 초에 마구 흩으러 쁘려논 추가 너무 뵈게 자랍니다.
솎아주지 않으면 다 먹을 수가 없을 것 타군요. 그리고 노랗게 핀 건 2001년에 제주도에서 가져온 유채꽃 씨앗을 몇 알 뿌려 놨는데,
따로 씨를 받지 않아도 14년이 지난 올 봄에도 이리 핍니다. 그져 그 긴 생명역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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