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마당/영화 이야기

"Once Upon a Time in the West"(1968)-Soundtrack Suite

바람거사 2021. 8. 21. 10:59

세 명의 총잡이가 역에서 누군가를 기다린다. 잠시 후에 기차에서 내린 한 남자가 기차가 지나간 후에

반대편 플랫폼에 서서 하모니카를 불고있다. 그리고 서로 몇 마디 대화가 오가더니, 그 남자의 총에서

재빠르게 불을 뿜으며 세 명의 총잡이가 모두 쓰러진다. 그 남자는 Harmonica(Charles Bronson).

 

악당들은 형의 목에 올가미를 걸친 채로 어린 그의 어께에 올려놓고, 힘이 빠져서 쓰러지면 목이 매어져

죽게 되는 처참한 상황에서, 어린 소년의 입에 하모니카를 물린다. 들락거리는 거친 숨소리에 하모니카는

불협화를 내고, 점점 힘이 빠져가는 그애가 비쩍거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서 형은 그 악당한테 저주의

말을 마지막으로 퍼붓고, 그 애를 발로 차면서 최후를 맞는다. 그애는 입에 하모니카를  문채 눈물과

진땀으로 얼룩진 얼굴은 흙먼지 속으로 쓰러지는데---. 그 Harmonica는 오로지 그 악당을 찾아서 헤맨다.

 

황량한 사막에 있는 Arizona Flagstone 역에 검은 증기기관차가 증기를 내뿜으면서 들어오면서 애절한

OST가 흐른다. 그리고 머리에 밀짚으로 만든 흰 모자와 검은 드레스를 입은 한 여인이 엷은 웃음을을

띄며 내린다. New Orleans에서 창녀였던 Jill McBain(Claudia Cardinale)은 완고한 아이리쉬 이민자인

Brett McBain과 결혼하여, Arizona의 Sweatwater 라는 불모지에 새희망과 삶을 위해 찾아왔는데,

캘리포니아 해안까지 철도부설을 하려는 야망을 가진, 장애인, Morton의 수하로 고용된 피도 눈물도 없는

Frank(Hery Fonda)는 욕심이 생겨서 Morton을 제거하는 음융한 흉계를 꾸미고, 철로가 지나가는 불모지를

팔지 않는 McBain과 그의 딸, 두 아들을, 겁만 주라고 하였던 말을 어기고 무참하게 일가족을 몰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