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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문자를 쓰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바람거사 2023. 8. 5. 09:53

한글은 영어나 일본어 등 어느 나라 문자 보다 의태어나 의성어를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영문 발음을 한글로 표기가 안 되는 대표적인 예로,  "That ", "Thing" 등의 "Th" 발음 표기 외에도 Coffee, Fax, Family, Five 등의 "F"에 대한 표기다. 그래서 한글로 표기하면, 뎉, 씽, 커피(커휘), 팩스(훽스). 패밀리(훼밀리), 파이브(화이브) 등으로 써보지만, 완전한 표기가 안된다. 그래서 "ㄷ"도 아니고 "ㅅ"도 아닌 "ㄷㅅ"로 써야 하고, 또 "피"도 아니고 "휘" 아닌 "ㅍㅎ"를 위아래로 쓰고 모음을 붙여 쓰면 몰라도. 

"튀르키예"는 자국의 아랍문자가 배우기 어려워서 문맹률도 높고 또 현대화하는 목적으로 1928년부터 독일 알파벳을 사용한다. 영어 알파벳에서도 발음이 안 되는 "외" 발음인데 독일어로는 "Ö "로 표기한다. 여기 인도네시아의 소수 민족인 '찌아찌아' 족은 말은 있지마는 문자가 없어서 그 동안 영어 알파벳으로 썼는데, 만족할 만한 표기를 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한글문자를 사용하여 거의 쉽게 표기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들의 언어가 한 예로  "바"와 "아"의 중간 발음을 하는 한글 표기는  없어서 "ㅂㅇ"을 위아래로 쓰고 "아"를 붙여서 만든 특별한 글자를 만들어서 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