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지정한 지질공원인 수월봉엘 먼저 들려서 "차귀도" 바다낚시를 나갈 포구를 내려다봤다. 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바다낚시를 해봤고, 잡은 물고기로 회와 튀김으로 만들어준 식당에서 맛있게 즐겼다. 다음날엔 한림공원/자동차/피아노 박물관에 갔지만, 폭우가 내려서 발길을 돌리면서 인증샷만 찍었다..
[ 한경면 신창리는 우리가 머물었던 펜션이 있는 한적한 동네다. 해안에 난개발이 안 되어 고즉넉한 풍경과 일몰도 자주 볼수있어서 더욱 좋았다. 펜션 옆에도 큰 수박밭이 있는데 크기가 작은 수박이 매우 당도가 높다. 밀보다는 기장밭과 참깨를 심은 밭이 많이 보였다. 수월봉에 올라가서 바다낚시를 갈 "차귀도" 포구를 내려다보고 또 안개/구름이 껴서 자주 볼수 없었던 한라산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가마우지가 바위에서 쉬고있고, 밤새 잡은 오징어를 말리고 있다.]
[80년도 중반에 시카고 미시건 호수에서 연어 낚시를 해본 후로 40년만에 바다낚시를 처음 나갔는데, 조류가 세었지만, 두 번 자리를 옮기면서 다 크지 않은 "놀래미"를 많이 잡고 운 좋게 거사는 "쥐치"도 잡았는데, 이 놈은 성질이 나니까 등위에 있는 송곳같이 뾰족한 무기를 곤두세워서 조심스러웠다. 바다낚시가 첨인 집사람도 눈먼 놀래미를 많이 잡았는데, 배가 작다보니 매우 흔들려서 배멀미가 나서 쉬었다. 두 시간 정도 낚시를 하고 선장이 하는 "대물식당" 엘 가지고 가서, 큰 고기는 회를 뜨고 나머지는 튀겨줬다. 대낮이지만, 안주가 좋으니, 제주 토속 소주인 "한라산"도 불사라-.]
[이곳엔 대형 하루방을 많이 만들어 놨다. 그리고 노란 귤같이 보이는 게 "하귤"인데 가을에 따면 매우 시지만, 다음해 여름에 먹으면 맛이 좋아진다고해서 여름 "하"자를 붙였다고한다. "꽃댕강나무" 꽃이 만발-. 강원도 오죽헌에서 본 오죽(검은대나무)이 있었고, "자귀나무"의 예쁜 꽃도 보였다.]
[제주 분재 예술원인 "생각하는 정원'에 좀 과하다고 생각한 입장료 (15,000원)를 내고 둘러봤다. 중국 정치인들이 꼭 들려서 글을 남겼다.그리고 "비체올린" 이라는 수목원에서 "버베나/능소화/수국"을 원없이 즐겼다. 그리고 해질 무렵에 신창 해안에 들려서 일몰을 바라보면서 피로를 풀었고-.]
[이슬비가 내리는 펜션앞에서 찍었는데, 목서(성탄절 장식에 자주 보는 붉은 열매가 있는 잎)/단팜나무/비쭈기/꽃버들나무가 짙푸르다.]
[한림공원에 가려고 했지만, 폭우가 내려서 정문에서 인증 사진만 찍고 돌아 왔고, 예술원 마을에 갔을 때도 비가 많이 왔지만, 입장료 내고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김흥수 화백 사진과 연대를 살펴봤다. 점심은 한림에서 "일품 순두부"를 즐겼다. 비가 많이 내리는 제주라 비닐 하우스가 찢어지는 걸 방지하려고 모두 다 물받이 통을 모두 만들어놨다. 그 시설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거 같이 보였다.]
[동생 내외는 Covid-19 창궐 전에 제주에서 펜션을 하려고 하다가 접었는데 그 동네를 들려보니, 그 후로 여러 채가 들어섰다고 한다. 이날 저녁에는 제수씨가 서울에 다녀와서 픽업나가는 동생이 심심할까봐 같이 제주공항에 갔는데, 여전히 비가 내렸다.]
[제주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안드레이 김대건 신부 동상: 1844년 상해에서 사제품을 받고 귀국하다가 표착한 이곳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동상]
[관광객 대부분이 중국인이라 별도리가 없지만, 그들이 쓰레기를 아무데나 투척하고 교통질서도 안지키는 몰상식한 모습이 방송으로 보여줬다.]
[길가에 수박 그림이 있는 천막이 자주 보였는데, 우리도 두 어 차례 들려서 샀는데, 당도가 높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작아도 당도가 매우 높았다. 그리고 제주 공항에서 신창으로 돌아 오는 길에 해변에 밝은 불빛이 보였는데, 그게 오징어 잡는 배에서 비치는 불빛이고 해수욕장에 장식한 등불인데, 달리는 차에서 찍으니, 핀트가 맞지 않아서 흐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