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70리 2

또 다시 가고픈 서귀포 70리

제주 신창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는 한적한 해안가에 남동생 부부가  펜션을 잡아 놓고 2주(6/23~7/6) 동안, 동으로 남북으로 이 잡듯이 쏘다녔다. 이제 벌써 석 달이 지나가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맛있는 음식도 바로 먹고 나면 그저 맛있다고 하지만, 위장에서 2~4시간, 작은 창자에서 영양을 흡수하는데 평균 5시간이 걸리고 대장으로 이동하여 10~59 시간 머문단다.  지난 석 달 동안 수없이 다녔던 곳을 생각할 때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참 좋았다는 생각이 되삭임하면서 뒤늦게 든다.단연 서귀포다. 더구나 서귀포와 근교를 다닐 때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들이 많았다. 역시 폭우가 내리던 중문단지 해안가 절벽위의 찻집 Badabara에서 바라본 2001년에 어머니와 같이 왔..

제주탐방(4): 6/29~6/30/2024

6/29 아침에 먼저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엘 들렸지만, 그곳도 비바람이 세게 불었다. 그리고  추억의 잔재를 찾으려고 중문관광단지를 갔을 때도 폭우가 반겨줬지만, 옛날에 머물렀던 호텔이며 백사장을 내려다보며 잠시 추억을 떠올렸다. 6/30에는 서귀포 대정으로 돌아와서 추사 김정희 기념관에 왔을 때는 잠시 비가 그쳤다. 그리고 숙소로 가기 전에 서귀포항에 들러서 '서귀포 70리' 길의 의미를 살피고 근처에 있는 천재화가 이중섭이 피난 와서 머물었던 초가와 기념관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