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ert Rose1 사막의 장미/아라비카 커피나무의 종말 [거사 주]: 이 세상 만물은 영원치 않다. 남녀 간의 사랑이나 우정도 마찬가지다. 이제 겨우살이를 시키는 해묵은 꽃나무도 때가 되면 모두 종말을 고하고 만다. 더구나 시카고는 겨울이 길어서 추워지면 실내로 들여놔야 하고 또 해동하여 기온이 많이 오르면 내놔야 하는 번거로움도 따른다. 해가 거듭되어 꽃나무도 커지면서 화분도 커지니 매우 무거워진다. 최근 몇 해동 안에 몇 달을 비우는 일이 자주 생기기 때문에 번거롭게 부탁하여 물도 줘야 하고 쥔장이 없으니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동안에 몇 년을 키웠던 동백도 이미 없어졌고, 2017년에 코스타리카 여행에서 몰래 가져왔던 아라비카 커피 몇 알의 체리로 싹을 틔워서 잘 키웠는데, 7년 만인 2024초 가을에 갑자기 화씨 35도(섭씨 1.2도) 아래로 떨어지.. 2025.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