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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마당/세상사는 이야기

나는 Zalea의 쏘울메이트이었다

by 바람거사 2012. 3. 6.

 

 

                                                   

 

 꿈 많고 풋풋하고 당당한 그녀한테서 가슴이 설래던 첫 답장을 받은 지가

2000년 11월 12일 이었으니, 벌써 11년도 넘었습니다.

그녀는 이 거사한테, 그때의 심정을 불과 몇 줄로 내보였지만,

그땐 그 의미를 잘 터득하지 못하였지요-.

그리고 진솔하고 열정적인 멜이 수 없이 오갔는데도,

그녀는 맘속깊이 별러 온 그녀의 정치적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 

 1년쯤 지난 2001년 말 어느날, 쏘울 메이트적인 교분을 하루아침에 끝내려고 하였습니다.

몇 년후에 그녀는 그녀의 첫 베스트 셀러 덕에  입신양명하여 정치판에 입문하게 되었지만,

  그 책이 도용과 표절로 낸 거라는 긴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그러나 1, 2 차례에 걸친 판결에서 모두 패소를 하였는데도,

 반전될 확률이 '0' 임을 잘 알고있을 그녀가 끝까지 대법원에 상소를 하여,

잔인한 시간을 벌어놓고 여전히 돌출된 언행으로 미디어를 장식합니다.

 옛 교분을 생각하면, 그래도 십분 이해해 주고 싶고 안타까운 맘 그지 없군요-.

 

이 거사는 2007년 12월초에 '어느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출판하기 2년전쯤,

어려이래로 퍼피 러브나 풋 사랑, 그리고 사이버 공간에서 만난 여인들과 

진솔한 맘으로 주고 받았던 메일을, 당사자는 물론 거론된 실명등은 모두 바꿔서

자전적인 소설형식으로 그 어떤 숨겨진 목적없이 단지 아름다운 지난 이야기로 묶었는데,

그녀와의 주고받은 소중한 만남도 '사이버 공간에서 만난 여인들' 편에 수록하였습니다.

 

그러나 2005년 11월말쯤 그녀의 홈피에 올린 시놉시스를 본 그녀는

매우 언짢아했고, 더 이상 이 거사를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더 이상 메일을 주고 받을 수 없었다고 말하였지만,

 그녀는 그 시놉시스를 쓰기 전 4년전인 2001년에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서,

  그 동안 쌓아 올린 친분을 하루 아침에 저버린 걸 까마득하게 잊은 채,

터넷공간에서 주고받은 사적인 메일 내용을 소설화하여 출판하려는

부도덕적인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걸 해명하는 과정에서, 

그 동안 그녀의 정치적인 행보나 표절시비에 얽힌 얘길 하던끝에,

 양날의 칼을 휘두르는 마키아벨리즘을 구현하지는 말라고 하였지만,  

의외로 그녀는 그런 표현은 삼가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그녀와의 교분은 그 무렵부터 되돌릴 수 없게 되고말았는데,

그 후로 그녀는 해가 갈 수록  말바꾸기와 독설에 능한 정치꾼으로 변질되어가더군요.

 

어째튼, 누구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사람의 속내는 당사자 밖에 모를 일입니다.

여기 '사이버 공간에서 만난 여인들'편인 183 페이지에 있는 그녀의 첫 답장중,

핑크선으로 표시한 몇 줄은 그 책에 대한 그녀의 진실이 울어난 초심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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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zMdAmour.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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