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오후, 친우와 더불어 지금은 너무 아쉽게도
없어져 버린 난지도 갈대밭이 보이는 누추하기 짝이 없는 주막에서 젊은 처자가
아닌 호호 할멈이 차려주는 김치찌게에 막걸리를 마시고 취기가 올라 갈대밭 옆을
거닐던 추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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