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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오는 거리'는 역시 '성재희'의 목소리로 들어야 제 맛이 납니다.
나는 비를 엄청 좋아했고, 70년대 중반무렵 아직 공군에 있을 때,
보슬비 내리는 부산의 어느 거리를 아릿다운 여인과 함께 첫 데이트를 하며
걷고있는데, 아시죠? 예전의 전파상앞에 내 논 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랠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문주란의 목소리보단 톤이 높고 굵고. 장은숙의 노래보담 볼륨이 있는 그의 노래를
연도별로 올렸습니다. 1965년, 1988년 그리고 2012년-.
1965년 이후로 23년이 지난 1988년 가요무대에서는 음정이 변함이 없었는데,
24년이 더 지난 2012년에 부른 노래는 음정이 많이 불안하게 들렸습니다.
안타깝게도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는 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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