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창/추억의 노래

돌지 않는 풍차(1967)/공항의 이별(1972) - 문주란

바람거사 2023. 8. 17. 04:48

* 근 8년 전인 2015년 10월 14일에 올렸던 에피소드입니다.*

문주란(文朱蘭, 문필연)은 1949년 10월생으로 66세, 1949년 부산시 전포동(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서 태어났다. 1966년, 중학생이었던 16세 때 작곡가 백영효 씨의 <동숙의 노래>로 데뷔하여, 1967년 박시춘의 <돌지 않는 풍차>가 히트,

1972년에 대표적인 히트곡으로 <공항의 이별>이 큰 인기를 얻었고, 그해 MBC 10대 가수 가요제 가수상, TBC 가요상 신인상, 국제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 

 

김포공항은 거사에게 많은 추억이 깃든 곳입니다. 1971년 대학 4학년 때 "대한항공" 정비 및 교육을 공항 내에 있었던 시설에서 실습교육을 받았고, 1979년 3월 23일에 미국행 노스웨스트 오리엔트 에어라인 008호 여객기로 출국, 또 이민 10년 만인 1990년 8월 10일에 처음 방한 때도, 90년도 중반까지 "중소기업 진흥공단"의 해외 기술자문 때도 김포공항을 이용하였답니다. 인천 사는 여동생 내외가 그 때까지 해외 여행을 가본 적도 없었는데, 매번 마중/환송을 나왔었죠. 그리고 기억에 남는 것은 착륙하려고 활주로에 진입할 때 아파트 숲을 지나는데, 온통 붉은 등이 수 없이 보였습니다. 승객 모두들 의아해서 창밖을 내다보다가 드디어 가까이 내려와서 보니, 그게 놀랍게도 교회 십자가이었습니다.

 

영종도에 있는 인천 국제공항은 1996년부터 여객 터미널과 활주로 건설공사를 시작하여 2001년 3월 29일에 개항하였습니다. 그리고 그해 5/2~ 5/12 동안 어머니와 같이 방한했을 때 첨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였는데, 아직 정상화가 안되어 엘레베이터가 작동이 안되는 등, 어수선하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건 입국 심사를 하는 데, 다른 나라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심사원들의 좌석이 상당히 높아서 고개를 쳐들고 수속을 밟게 한 게 초장부터 첫인상을 구기게 만들었습니다. 그 후로 바로 고친 거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