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대학시절은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였는데, 그 무렵 영등포의 풍경은 역 앞이 좀 번화했고, 그 외에 다른 곳들은 공장지대이었거나 개발이 안 된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악취나는 안양천 부근에 난립한 무허가 판자촌들이 즐비했던 양촌동이 그러했고요. 무작정 상경하여 이곳에서 싸구려 사글세방을 얻어놓고, 밤이면 빈대나 벼룩과 싸우면서 공장을 다니거나 막노동을하면서 어렵게 살았죠. 그런 추억의 모습들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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