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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지했던 시절에 허구로 만든 종교에 매달리지 않고, 바람같이 왔다가 사라지는 삶을 최선으로 삽니다.
이야기 마당/시카고사는 이야기

2016년 성하가 가고 입추로

by 바람거사 2016. 9. 19.


여주도 이제 잎이 노랗게. 사막의 장미도 그 정렬의 붉은 꽃도 거의 다 지고-.



키다리 나물의 노란꽃들이 만발하여 벌들의 세상-.


  늦은 여름에 피는 가우라(Gaura-홍접초). 꽃말이 '색시한 여인'이라나?

 꽃잎 4장에 수술과 암술이 그 아래에 있는데,  무더기로 피는 게 일품



흰색의 백접초(시카고 식물원에서 수 년전에 찍은 것)인데 그땐 그저 야생화로 치부했는데-




추석밤엔 구름 한 점도 없었고. 추석이라지만, 이곳에서는 송편 몇 개 먹은 게 전부. 11월 마지막주 추수감사절을 기대! 

하여튼, 보름달을 찍는데, 자동으로 찍으면 그져 노랗게 나와서, 수동으로 조리개와 노출을 조절하여 찍으니

그런대로 토끼와 월계수가 보이지만, 폰카라서 배율이 8.0 이라 크게 안나옵니다. 그걸 확대하면 흐려지네요.




오이를 올렸던 망에 호박 넝쿨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씨받이를 남기지도 않고 애호박을 자꾸 따먹었더니 비상이 걸린듯 10개 이상이 주렁주렁!!



올 여름에도 오이/고추/깻잎/ 호박은 아주 실컷 먹었으니, 여한이 없습니다. 고추는 많이 남아서 초간장에 절여놓고-.



 일주일에 한 두 번 반나절 외손녀(11월에 돌) 보는 재미(?). 집사람은 죽고 못살아도 이 거사는 좋긴 좋아도 그러려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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