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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유공자를 재평가 해야합니다."- 이기환의 Hi-story

바람거사 2022. 9. 18. 10:53

‘쑨원(孫文), 장제스(蔣介石), 쑹메이링(宋美齡), 천궈푸(·陳果夫), 천치메이(陳其美)….’ 이 분들이 누구냐고요. 대한민국 독립유공자(1만7588건) 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을 받은 33건(명) 가운데 외국인 5명의 명단인데요. 5명 모두 중국인입니다. 이중 중국 혁명의 아버지인 쑨원(손문·1866~1925), 중국 국민당 주석이자 중화민국 총통을 지낸 장제스(장개석·1887~1975)와 그 부인인 쑹메이링(송미령·1897~2003) 정도는 아실 거구요. 이 세 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쑨원)와 독립운동(장제스·쑹메이링)을 지원한 공로로 최고등급인 대한민국장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유툽 영상을 보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독립유공자 1만7588건을 대충 훑어봐도 격이 어울리지 않는 분들이 눈에 띈다. 이동녕·이상재·유인석·신돌석·신채호·이봉창·이재명·남자현·이상설·이위종·전명운·장인환 선생 등은 2등급인 대통령장을 받았다. 6형제가 전재산을 팔아 만주로 망명해서 독립운동을 펼친 이회영 선생, 대한광복회 사령관 박상진, 러시아와 함경도에서 무장투쟁을 벌인 최재형 선생, 한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호머 헐버트 박사 등은 겨우 3등급(독립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