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사네 뒷뜰에서 9월 7일 추석 전날에는 구름이 없어서
조금 차지 않은 보름달을 찍을 수가 있었습니다.
폴라라이징(편광) 필터를 약하게 조절하여 찍었는데, 주변의 산란된 빛은 흡수했으나,
전체적으로 거의 희게 나왔습니다.
두 개의 편광 필터를 빛이 더 많이 흡수하도록 틀어서 찍어봤습니다.
9월 8일 추석날, 시카고 하늘엔 밤 11시가 넘도록 구름이 껴서 구름에 물들은 어스름한 달빛만 보는 가보다 생각했는데---.
편광필터없이 찍은 Super Moon
새벽 1시경에 뒷뜰로 나가는 슬라이딩 도어 밖이 환하여 카메라를 들고 나가보니 구름이 깔끔히 걷혀있었습니다.
다행히 Super Moon 구경을 할 수 있었는데, 저가의 Nikon 카메라의 광학 배율이 10x, 메뉴얼 포커싱 기능이 없고
자동 포거싱도 안정되지 않는데다, 삼각대 없이 왼손으로 두 개의 편광 필터를 겹쳐 잡고 찍는 바람에
이미지가 뚜렸하지 않습니다만, 그런대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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