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6년전인 1992년에 이사왔을 때는 뒷뜰에 조그만 꽃밭이 있었는데, 그걸 좀 늘여서 터밭으로 만들었다.
매년 고추/ 오이/호박/상추를 심어서 초가을까지 실컷 즐긴다. 그리고 남쪽 처마밑에 반이 걸린 곳에는
조선 호박과 들깨를 심는데, 애호박이며 오이를 어머니한테도 자주 드리고 또 친지한테 나눠줬다.
올해도 여전히 우리 내외는 주말에 김매고 또 화학비료가 아닌 소똥이나 나뭇잎으로 만든 거름도 주고,
거의 매일 물을 준다. 지난 주말에 집사람이 겨울에 구두 보호용 덧신을 신고 밭일을 한 후에
그걸 씻어걸어놨는데, 그게 마치 고향 동네에서 본 솟대같이 보인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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