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하 소설가/시인
* 출생: 1937년 4월 20일, 경남 밀양시, * 데뷔: 1956년 새벗 '수정구슬' 등단, * 경력: 1999 ~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수상: 2009. 동리문학상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 이라는 시는 李祭夏씨가 음악가인 조두남과 시인 김영랑을 생각하며 지었다고 하는데, 밀양 출신으로 홍대 미대 출신이다. 그러나 미술, 문학, 음악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다재 다능한정방위 예술가다. 고등학생때 쓴 시가 교과서에 실린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가 있다. .
모란 동백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 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 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본인이 작곡하고 노래까지 불러 취입까지 하였는데, 나중에 조영남이 리메이크하여 불러 선풍을 일으킨 노래다. 그는 본인의 무덤앞에서 추모곡으로 이 노랜 들려달라고 하였다.
'음악의 창 > 추억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정이 꽃피던 시절(1977)"-장선희(테너 색소폰)/나훈아(노래) (0) | 2025.02.08 |
---|---|
난 정말 몰랐었네-(최병걸)/ 돌려줄 수 없나요-(조경수) (4) | 2024.10.29 |
허무한 마음-정원(1966) (2) | 2024.09.23 |
영화 '열풍'- '울어라 열풍아' (2) | 2024.09.15 |
원로 가수 송민도 별세(1923~2023) (2) | 2024.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