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시카고의 봄은 중국/한국 방문을 하고 와 보니, 초여름으로 변해버렸군요.
그래서 2009년 봄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시카고는 겨울이 유난히 길어서 일 년 중 6개월이 넘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계절의 수레바퀴는
돌고 돌아서 오마지 않아도 짧은 봄이 밀려옵니다. 4월이나 5월 초에도 눈이 내렸다가도,
금방 따스해지면, 꽃들도 일제히 만개를 합니다. 여기 향긋한 별목련 피고 또 왜 바람에 시든 꽃잎이
하염없이 질때, 소리새의 '꽃이 피는 날에는'을 들으면 맘이 짠해지지만, 올릴 수가 없군요.
그 대신 Serenade to Spring(일명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가능하여 올립니다.
우리집 뒤뜰에 만개한 별목련
시카고 식물원에 이제야 개나리가
"Korean Abelia Leaf" 라는데, 검색해보니 좀 생소한 "주걱댕강나무" 랍니다.
제가 명명한 나르시스 피는 언덕
온상에서 키운 파피 아네모네
'이야기 마당 > 시카고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추의 산책길 (0) | 2010.11.14 |
---|---|
2010년 초추에 들어선 시카고 (0) | 2010.09.28 |
거실에 앉아서- (0) | 2010.09.04 |
2010년 시카고 여름나기 (0) | 2010.08.21 |
2008년 초겨울에 성큼 들어선 시카고 (0) | 2010.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