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올해는 유난스럽게 90도를 넘게 고공행진을 하여, 걱정을 하였는데 식이 있는 오늘은
구름도 끼면서 기온이 80도 정도로 떨어지고 호숫가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장소 빌리는 값이 장난이 아닌 시카고 다운타운의 절경이 젤 잘 보이는 Alder천체관 밖에서
6시반 무렵 30분정도 식을 올리고 천장과 벽이 경사지게 유리로 된 리셉션룸으로 들어가서
새벽 1시반까지 즐거운 시간을 갖었습니다.
그런데, 식의 주례는 일리노이 부검사인 장남인 Albert가 너무 노련하게 봤습니다.
주례는 신랑/신부가 Role model로 존경하는 사람을 고르는데, 예비 사위가 지목하였다는데 감동 받았답니다.
그리고 아빠와 딸의 춤곡으로 아래의 곡을 선곡했죠. 딸애가 어려서 제가 자주 듣던 걸 기억하고서-.
Fox Trot을 좀 빠르게 스텝을 밟는 연습을 몇 차례하고 말았습니다.
푸로페셜한 비디오촬영을 했으니, 나중에 나오면 youtube로 올려보겠습니다.
사실, 우리 내외가 오랫동안 Ballroom Dance를 정식으로 배워 익혔고, 딸애는 고등학교때부터
안무까지 한 소문난 춤꾼(President of Orchisis)으로 뮤지컬도 여러차례 했었고,
Pom-Pom Captain, 또 1200명 학교의 학생회 부회장까지 하느라고 엄청 바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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