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가 1972년에 낸 앨범에 들어있는 노래인데, 내가 즐겨 부르는 노래는 아닙니다.
그해 여름 공군 소위로 임관후 12주 특기교육을 받고 첨 배속으로 대구기지 전투비행단의
일선 라인에서 근무할 때는 새벽별 보기 운동하며 무척 바쁘게 지냈답니다.
모처럼 당시 소사에서 공사장 함바집을 하면서 고생하는 어머니와 낮에 일하고 야간에
고등학교엘 다니는 여동생을 만나보고, 밤늦게 고속버스로 대구에 도착할 무렵에 이 노래가
흘러나오면 맘이 너무 짠했답니다.- "언제고 언제라도, 다시 또 만나기를--, --"이라는 구절이
자기네 버스를 다시 이용해 달라는 의미로 틀어줬겠지만, 그 선률이 낯선 객지에서 무척
쓸쓸하게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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