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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기(3/21~23/'24)-충북 영동

바람거사 2024. 4. 11. 11:19

* 이번 방한은 작년에 이어서 남동생 처가/ 집사람 집에도 특별한 일이 생겨서 또 나갔는데 쥔장은 90일 비자만기 전에 귀국할 예정이다. 그동안에 작년에 가지 못했던 국내를 돌아보고, 중국의 시안과 장자제도 가려고 했지만, 비자 내는데 까다롭게 굴어서 제쳐놓고 일본과 말레이시아를 다녀볼 예정이다. 

 3/20/24 출국--> 3/21 한국 도착
황간에 있는 월류봉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둘레길을 걷고 징검다리를 건너서 전에 가지 못했던 반대쪽 모래밭에도 가봤다.
월류봉 근처에 있는 "한천가든" 에서 둘째 처남이 특별히 부탁한 "쏘가리 매운탕"에 소주를 즐겼다.
황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반야사"도 둘러봤는데, 한겨울을 지나면서 동백꽃 몇 송이가 핀 걸보니 봄이 오는가 보다. 앞 냇물이 상주 쪽에서 흘러내려오면서 오염이 되어 예전같이 맑지 못하고 적토가 가장자리에 많이 쌓였는데, 억새가 대부분 점령하였다. 그런데 사찰 입구에 들어서니 경고문이 눈에 띠었는데, 누가 100만원 벌금 문구에서 "만"자를 지워서 100원이 되었다. ㅋㅋㅋ
오래전에 오골계를 즐겼던 식당이다. 이번에는 오골계가 크지 않아서, 뜰에서 큰 토종닭으로 백숙을 요리했는데, 닭공장 닭에 비할 수 없는 쫄깃한 육질을 즐겼다. 식당 뒤꼍에는 매화 봉오리가 보이고 삐쩍 마른 사냥개가 터밭과 닭장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