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창156 "과거는 흘러갔다"- 거사노래 거사는 여운의 히트 곡 중에서 "과거는 흘러갔다"와 "방랑 삼천리"를 즐겨 부릅니다. 2022. 8. 2. "안개낀 장충단 공원" - 거사노래 1968년 여름 서울행 준급행속에서 여고 2학년였던 어느 여학생를 만났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가을 애닯은 첫 사랑의 사연이 깃든 낙엽지던 장충단 공원에서 사랑이 익어갔지만, 짠한 맘만 한 아름 앉고 추억속으로 보내야했던 그 낙엽지던 오솔길을 추억하면서---. audio element. 2022. 8. 2. "고향 아줌마"- 거사노래 70년대까지만 해도 면 소재지에 가면 세칭 색싯집이 두엇 있는데, 큰 도시에서계약으로 온 발랑 까진 색시 한 둘은 꼭 있다. 면사무소/우체국 직원이나 비번인파출소 순경들이 찾는 데와 기타 동네 주민들이 찾는 데로 갈라져 있다. audio element. 2022. 7. 31. "번지 없는 주막"- 거사 노래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오후, 친우와 더불어 지금은 너무 아쉽게도 없어져 버린 난지도 갈대밭이 보이는 누추하기 짝이 없는 주막에서 젊은 처자가 아닌 호호 할멈이 차려주는 김치찌게에 막걸리를 마시고 취기가 올라 갈대밭 옆을 거닐던 추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audio element. 2022. 7. 31. "물방아 도는 내력"- 거사 노래 아주 오래전에 불렀던 노래입니다. 중학교 시절, 친구 따라 몇 시간을 걸어서 그가 사는 동네엘 갔었는데, 정말로 오지였습니다. 동네 입구에 서낭당도 있고 근처에 기와로 올려진 상엿집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맑은 여울이 있는 뚝옆에 해묵은 물방아 수차가 철벅철벅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저녁에 동네 친구네 집에 가서 밤늦도록 귀신얘기듣고 얼마나 오금이 저렸는지-. https://blog.kakaocdn.net/dn/lz9cz/btrIxCDFejn/00zbPyErGkIZHBDA0qkCuk/tfile.mp3" audio element. 2022. 7. 31. "잊을 수 없는 그대(1998년)"- 박일남/나훈아 비교해보세요 거사의 단편소설 "배신의 장미"의 배경 음악으로 올렸던 노래인데, 하도 절절하여 별도로 올려봅니다. 혼자 뇌까리는 절규를 한다고 해서 떠난 님이 돌아 올까요? 찾아가서 만나보고 어르면 행여 맘을 돌릴 수 있으려나? 지나간 버스는 아무리 손을 흔들어도 되돌아오게 못하겠죠. 차라리 다시 오는 버스를 기다리는 게--------. 1998년에 발표한 곡으로 나훈아가 첨 불렀는데, 쫌~ 느끼해서리-. 여기 박일남의 노래와 나훈아 노래를 같이 올려보는데, 함 판단해보세요-. 2022. 7. 26. "미워하지 않으리"-거사(2000) --예전에 올렸던 걸 다시 올렸습니다.-- 정원이 이 노래를 부른 때가 1966년이니까, 반 백년이 넘었습니다. 노래가 좋아서 저도 2000년에 불러봤는데, 무심하게도 2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군요. 그저 허무할 따름입니다. 목숨걸고 쌓올린 사나이의 첫 사랑~ 글라스에 아롱진 그님의 얼굴~ 피보다 진한 사랑, 여자는 모르리라~ 눈물을 삼키며, 미워하지 않으리~ 피에 맺힌 애원도, 몸부림을 쳐봐도, 한 번 가신 그님이 다시 올 소냐 사나이 붉은 순정, 그님은 모르리라~ 입술을 깨물며, 미워하지 않으리~ 2022. 7. 24. "홍도야 우지마라"- 전효양 Alto Saxphone 이 거사도 반주기없이 발박자에 맞춰서 전주/간주/후주 모두 불어볼만합니다-. 여기 전효양 리얼뮤직 회장의 연주를 들어보세요. 2022. 4. 6. Sennokaze(千の 風)- A Thousand Winds by Arai Mann 오래전에 한국의 전 아무개 국회의원이 소개해서 알게된 "아라이 만"과 그가 작곡해서 부른 노래입니다. 그녀는 그가 방한했을 때 인터뷰도 했고, 그의 CD를 선물로 받고 집에 가는 도중에 흐느끼면서 들었답니다. 2015년 3월 16일에 올렸던 에피소드입니다. 광고·사진·작곡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1988년 일본최고 권위의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유명작가이며, 2003년 말 추모시를 일본어로 ‘천의 바람이 되어’ 번역하고 작곡하여 자신이 직접 불렀다. 원래 이 시의 제목은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인데, 마릴린 먼로 25주기 추도식(87년)과 9·11테러 희생자 1주기 추도식(2002년) 등에서 낭독됐지만 노래로 만들어진 적은 없었다 이 시에 대해서, Ame.. 2022. 3. 31. 영등포의 밤(1964)외 -오기택 우리들의 대학시절은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였는데, 그 무렵 영등포의 풍경은 역 앞이 좀 번화했고, 그 외에 다른 곳들은 공장지대이었거나 개발이 안 된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악취나는 안양천 부근에 난립한 무허가 판자촌들이 즐비했던 양촌동이 그러했고요. 무작정 상경하여 이곳에서 싸구려 사글세방을 얻어놓고, 밤이면 빈대나 벼룩과 싸우면서 공장을 다니거나 막노동을하면서 어렵게 살았죠. 그런 추억의 모습들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2022. 3. 24. 이전 1 ··· 3 4 5 6 7 8 9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