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사 주]: 10월 하순경에 두 어 차례 영하로 내려가는 바람에 작년같이 단풍이 아주 예쁘게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추위에 견디는 나무들의 단풍이 여전히 곱다. 짧은 가을이지만, 이 만추지절이 있어서 우리의 감성을 풍요롭게 만든다. 이제 일주일 후면 추수감사절이 온다. 그때쯤, 기온이 영하로 좀 내려가지만, 쌀쌀한 날 오후에 아들 딸 식구와 처제네 식구들 해서 14명이 모인다. 아들이 칠면조/사태를 스모킹 하여 잘 굽는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가 칠면조도 굽고 요리를 했지만, 몇 년 전부터 요리 잘하는 아들이 굽고 며느리가 이런저런 음식을 잘 준비한다. 엄청나게 푸짐한 음식을 잔뜩 만들어놓고 이날 저녁엔 오랫만에 Binge drink 하며, 칵테일, 맥주, 포도주를 마시며 재밌는 시간을 보낼 거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