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702

정약용에 대한 평가 조선 근대 공학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또한, 정약용은 유형원·성호 이익을 통해서 내려온 실학사상을 한 몸으로 집대성했다. 한국 근세에서 남인학파의 정치적으로 비현실적인 태도에 비하여, 다산은 남인학파 중에서도 다분히 실제적인 경험을 지녔다. 정조 시기 중앙 관리로서의 경력, 지방행정의 경험, 연천(連川) 방면의 암행어사 행각, 청년 시절의 왕환(往還)과 부친의 임소(任所) 견문 등을 바탕으로 강진 다산초당에서 귀양살이를 하며 자신의 학문·사상을 체계화해 정리할 수 있었다. 다른 실학자들처럼 성리학·천문·지리·역상(曆象)·산학(算學)·의복(醫卜)에 관련된 저서는 물론 《경세유표》와 《목민심서》, 《흠흠신서》 등은 모두 ‘다산학’의 귀결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경제·사상의 총괄 편으로 정박.. 2024. 9. 5.
Come September-Billy Vaughn & His Ochestra * 오늘이 2024년 9월 1일입니다. 한국에서는 유난히 무더웠던 날이 한 달 넘게 지속되었지만, 가을의 전령 9월은 동구밖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듯이 싸리문 열고 성큼 들어섰습니다. 이곳 시카고는 한국보다 낮 최고 기온이 10도 가까이 내려서 서늘하고, 어제는 짙푸른 하늘에 아무리 둘러봐도 구름 한 점도 없는 쾌청한 날이었습니다. 여기 4년 전에 올렸던 추억의 영화음악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벌써 9월에 들어섰습니다. 올해는 Covid 19 로 잃어버린 2020년이 되었지만,무심한 계절은 여지없이 바뀌고 유난히 더웠던 여름도 거의 지나가면서,저만치 동구 밖에선 가을이 기다렸다는 듯이 반가이 손짓합니다.9월이 오면 꼭 생각나는 경음악-.. 2024. 9. 1.
서울근교 4대 /전국 30곳 사찰: 2023 & 2024 * 작년에 방한했을 때 거사가 불가지론자라 특정한 믿음이 없고 또 남동생도 공군 사관학교시절부터 일인일교지만, 눈치 봐서 이리저리 옮겨 다녔던 터라 역시 종교에 대한 믿음이 없지만,  제수씨가 독실한 불도이고 집사람은 신도는 아니지만, 부모의 위패를 사찰에 모셨기에  강화 청련사, 무주 안국사, 양평 용문사, 합천 해인사, 구례 화엄사, 하동 쌍계사를 둘러봤다. 올해도 황사나 미세먼지가 좋지 않았지만, 숲 속에서는 정화가 조금이라도 된 탓에 맑은 공기도 마시면서 주변 풍광을 즐겼다. 작년에도 올해도 지난 4개월 반 동안 남동생 내외의 수고로 전국 명소를 다녔고 맛집 100여 군데와  34군데 사찰을 들렸다. 호남지방 북쪽에 위치한 금산사, 백양사와 내장사는 오래전에 들렸는데, 다음 방한 때 들리기로 하였.. 2024. 8. 29.
Ernesto Cortazar-9 lives of innocence & More Relaxing Piano Music- Pearls    멕시코 출신의 작곡가며 피아니스트입니다. 부친도 역시 작곡가이었고, 1958년에 콜롬비아에서 열렸던 Latin American Film at the International Festival of Cartagena에서 최고의 영화음악상을 받았고, 500편이 넘는 배경 음악을 작곡했습니다. 대부분의 생을 LA에서 보냈지만, 말년에 Tampico, Mexico로 귀향했는데, 1940년생인 그는 2004년에 암으로 64세의 짧은 생을 아쉽게 마감했습니다. 2024. 8. 28.
'너와 나의 고향'- 거사노래 2002 너와 나의 고향은 우리들의 마음의 고향-. 정감 있는 노래를 통해서 우리 모두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나름대로 그리워하면서 말입니다.  올 추석이 9월 17일인데 대 민족 이동이 있겠죠? 지금은 거사네 식솔도, 또 친구도 다 떠나버린 고향인데. 추억 속에 희미한 영상으로 남은 고향산천을 그저 그려봅니다. 2024. 8. 28.
시카고 거사네 앞뒤뜰의 나무/화분: 08/10 & 08/22/2024 3/20에 방한하여 봄을 보내고 한 여름인 8/10에 귀국하여 노스부룩에 있는 우리 단층집을 보니 제일 먼저 반가웠고, 차고 문을 열고 짐꾸러미를 부엌으로 밀어 넣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집앞 길에서 눈에 젤 먼저 띄는 것은 현관옆으로 관상용으로 심어놓은 Junifer 가 멋대로 커서 보기가 참으로 흉했다. 그리고 앞뜰 화단에는 봄에 피고 진 수선화의 마짝 말라서 갈색으로 변한 줄기와 잎이 장미가지에 엉켜있어서 장미가 나 죽는다고 아우성 치고 있었다. 또 그 뒤로 멋대로 자라서 줄기가 누렇게 된 박하도 가득하다. 코스모스는 색색으로 만발하였지만, 진 꽃에 씨방이 주렁주렁-. 그걸 거의 다 따주지 않으면 앞뜰은 코스모스 밭이 될 터이다. 그리고 잔디밭을 일별하였더니, 업자가 매주마다 잔디는 깎지만, 아주 .. 2024. 8. 23.
호텔 수영장/노량진 수산시장/명동교자/이태원 Buddha's Belly/JD BBQ/공항/시카고: 8/5~8/10/2024 한국의 여름 날씨가 매우 무더워졌다. 무더위가 근 한 달 이상 계속되고, 가끔 게릴라성 호우가 잠시 내리지만, 몇 도 떨어진듯하다가 여전히 찐다. 이런 날에 방한한 남매 식구들이 힘들었고, 특히  5살이 되는 막내 손녀가 제일 힘들어했다. 그래도 원체 활달한 녀석이라 장난기가 가득하고 잘 따랐지만, 수영장에 가면 제일 좋아한다.       [8/10: 오전 9시 무렵에 이런저런 집안일이 산재하여 거사만 혼자 출국하러 Terminal 2에 동생 부부와 집사람이 같이 왔는데, 부평 여동생 부부도 전송 나왔다. 모두 같이 인증샷을 찍고 아쉽게 헤어졌지만, 다음엔 몇 년만이 아닌 몇 주 정도 일정으로 자주 올 거라 하며 헤어졌다. 즐거운 일로 왔거나 궂은일로 왔어도 헤어진다는 건 항시 서운한 맘이 앞서게 한다... 2024. 8. 21.
남매식구 입국/저녁 Mao 중식/한강유람선/경복궁/부페모임/광장시장/묘역참배/깐부 치킨: 7/29~8/4/2024 7/29에 남매 식구가 몇 시간 차이로 공항에 도착하였다. 이번에 남매가 같이 방한하여 지내는 게 참 잘 된 거지만, 나름대로 일정을 잡아서 다녀도, 전체 모임이나 처가 가족 묘역 방문 등 대 식구가 이동하는 경우도 있어서 어려움도 있을 거 같다. 날씨가 좋은 봄 가을에는 아이들 학교 때문에 올 수도 없고 또 여름 방학을 했어도 여름학교/스포츠 캠핑 등 스케쥴이 있어서 7월말이나 가능하였는데, 예년에 비해서 매우 무더워서 고생 좀 할 거 같다. 2024. 8. 18.
남한산성/화성 릉/화성행궁/소래/헌-인릉/소양댐: 7/15~7/27/2024 7/14에 안성엘 들리고 상경했는데, 7/15에 대학때 친구와 공군 동기와 같이 남한산성에 있는 상아궁에서 점심/ 막걸리를  즐기면서 오랫동안 쌓인 이야기꽃을 피웠다. 오늘 거사를 꼭 만나고 싶다는 군 동기를 50년만에 만났다. 홍안은 어디가고 모두 다 노안만 남았다.  이제 모두 건강하길 바라면서 또 만나보자고 하였다. 그리고 수원화성/소래포구/서초에 있는 헌릉과 인릉을 들렸고, 소양댐에서 관광선으로 건너편에 있는 고찰 청평사엘 들렸는데 매우 무더웠지만 여울져 흐르는 계곡물 소리는 지금도 내 귀전에 남았다.. 2024. 8. 17.
거창-호미곶-영덕-문경-단양-영월: 7/11~7/14/2024 6/23부터 시작한 제주와 고흥, 통영, 거제, 진주 탐방을 뒤로하고, 목포, 거창, 포항 그리고 호미곶에 들렀다. 그리고 영덕에서 대게시장 거쳐서 문경새재와 단양팔경 돌아보고 지난 5월 초에 강원도 탐방을 하면서 잠시 들렸던 영월로 다시 가서, 7/14에 비운의 단종이 유배된 청령포와 장릉과 그 근처에 있는 한반도지형과 법흥사를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경기도 안성엘 꼭 들릴 일이 있었다.    단종이 수양대군한테 양위를 하고 상왕이 되었으나,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고도, 사육신이나 생육신을 포함하여 금성대군까지 복귀를 꾀하는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자, 이곳 청령포에 노산군으로 강등하여 유배시켰다. 청령포는 3면이 남한강 상류인 서강으로 둘러싸였고, 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서 외.. 2024.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