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검객 황금 108관'-고전 방화(1968): 줄거리 추가
[거가 주]: 1968년에 거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1학년이 되었을 무렵이다. 당시에는 '왕우'의 '돌아온 외팔이' 등 홍콩무술영화가 대세였는데 흔치 않았던 검객을 테마로 한 방화다. 처음에 좀 보다가 그만두려고 했는데, 줄거리가 잘 짜여있어서 재미나게 끝까지 봤다. 여기 출현한 배우들은, 박노식, 남정임, 이대엽, 태연실, 이낙훈, 백일섭, 오지명, 김상순 등이 총 출연하였다. 이 영화에 출현한 배우들은 거의 모두 작고하였지만, 1942년생인 태현실은 지금 82세 나이로 또한 1944년생인 백일섭과 1939년생인 오지명도 생존.한 대감은 황금 108관을 모처에 숨겨놓고 세상을 떠났다. 그 사실을 알고있는 대감의 딸 옥화(남정임) 일당과 장지(백일섭)일당은 황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청부검객을 동..
2024. 9. 24.
함, 땡기고 픈 밤입니다~.
70년대 서울에는 캬바레가 있는 곳이 네온 싸인 불빛이 젤 화려하게 비추는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을지로, 청량리, 영등포 시장근처 등 말이죠-. 빙글 빙글 돌아 가는 조명등 아래에 바람난 아줌씨, 무스 바른 물찬 제비들의 쫒고 쫒기는 진 풍속에 밤이 깊어가지요-. 이런 풍경은 당시 상영하는 영화속에서도 잘 인용되었죠. '빨간 마후라'나 심지어 '별들의 고향'의 술취한 경아의 모습이 아련히 떠오르는데, 그 신파조 대사가 새삼 와 닿습니다. 빨간 립스틱에 술취한 목소리로 게슴츠레한 눈길을 깔며, '자기야, 나한텐 자기가 내 인생의 전부야, 자기, 날 버리면 않돼. 그렇지 않을 거지??' 홍도야 우지마라 / 김영춘 사랑을 팔고 사는 꽃 바람 속에, 너 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홍도야 우지 마라,..
2024. 9. 24.